
주방 배수구는 세척해도 곰팡이와 찌든 때가 숨어 있기 쉬운 구역이다. 특히 찌꺼기와 물때가 쌓이면 냄새와 세균 번식도 심해진다. 그런데 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를 참치캔에 섞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간단한 조합은 배수구 청소에 효과적이며, 불필요한 화학약품 사용 없이 찌든 때와 곰팡이를 제거한다. 오늘은 왜 이 방식이 실용적인지 4가지 이유로 자세히 정리했다.

1. 과탄산소다의 산소 거품과 주방세제의 계면활성제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
과탄산소다가 물에 녹으면 산소 거품이 발생하며, 찌든 때와 곰팡이를 물리적으로 분해한다. 주방세제는 지방과 단백질 찌꺼기를 분해해 배수구 나사나 배관 속 기름때가 쉽게 떨어지도록 돕는다. 두 가지가 참치캔 안에서 만나면 작은 용기 안에서도 화학 반응이 활성화되어 배수구 주변으로 빠르게 퍼진다.
산소 거품은 씻어내기 어려운 구석 틈사이를 침투하고, 주방세제는 색과 냄새 제거에 추가적인 효과를 준다. 즉, 물리적 세척과 화학적 분해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2. 참치캔 활용으로 정확한 배합과 폐기까지 깔끔하다.
참치캔은 튼튼하고 적당한 두께로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의 양을 정확하게 넣어 혼합하기 좋다. 흘릴 염려가 적고, 사용 후 바로 뚜껑을 닫고 침전물 제거까지 가능하다.배수구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을 때도 과탄산소다와 세제가 골고루 퍼지며 작용한다.
또 사용 후 참치캔 자체를 분리수거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부담도 적다. 따라서 도구 구입 없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체 과정이 간편하다.

3. 뜨거운 물이 온도 충격을 통해 곰팡이 및 바이오필름까지 제거한다.
뜨거운 물은 온도 충격으로 세균과 곰팡이 세포벽을 파괴한다. 특히 배수구 내부 배양된 바이오필름을 일시적으로 느슨하게 만들어 과탄산소다와 세제가 침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뜨거운 물로 수차례 반복하면 곰팡이 뿌리까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또 적정 온도에서는 과탄산소다가 더 잘 녹아 반응이 강해진다. 결과적으로 곰팡이 냄새와 흑색 물때가 눈에 보이게 없어지며 배수구가 깨끗해진다.

4. 화학약품 부담 없이 정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강력한 화학세정제를 매번 사용하는 것은 환경과 건강에 부담을 준다. 이 방법은 과탄산소다와 세제의 양을 조절하면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화학약품에 민감한 가족이 있는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치캔과 뜨거운 물만 있으면 누구나 10분 이내에 간단히 정기 청소 루틴을 만들 수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실천하면 찌든 때가 누적되지 않고 배수구 냄새와 곰팡이 걱정에서 해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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