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현재 가장 각광받는 배우 짜오루스(조로사, 26)의 영향으로 명품 브랜드 제품이 또 완판됐다.
화제의 가방은 이탈리아 명품 베르사체의 흰색 미니백이다. 조로사는 텐센트비디오가 방송할 새 서스펜스 드라마 ‘허아요안(许我耀眼)’ 예고편에서 이 가방을 들고 나왔는데,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순식간에 물량이 동이 났다.

드라마 ‘허아요안’의 예고편은 약 1분30초 분량이다. 조로사와 천웨이팅(진위정, 39) 등 주인공이 등장해 극의 대략적인 이야기를 보여줬는데, 1초도 안 될 만큼 순간적으로 비친 베르사체 가방에 많은 여성 팬들이 매료되면서 문의가 빗발쳤다.
가방의 가격은 중국 현지 기준 1만2010위안(약 230만원)으로 알려졌다. 중국 배우가 명품 브랜드 홍보 대사를 맡아 판매량이 급증하는 사례는 있지만, 드라마 예고편에 잠깐 비친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린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조로사가 중국 대중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조로사는 2023년 유쿠(YOUKU)가 공개한 로맨스 ‘너를 좋아해: 투투장부주(偷偷藏不住)’에서도 액세서리 등이 완판돼 주목을 받았다. 극 중 조로사의 패션이 내내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웨이보 토픽스 조회수가 10억 회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닮은 꼴로 유명한 조로사는 베르사체 공식 모델로 활동 중이다. ‘허아요안’에서는 2025년 베르사체 S/S 컬렉션인 흰색 숄더백도 등장한다. 본편이 공개된 뒤 다른 베르사체 제품들도 조로사 효과를 누릴지 주목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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