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와 불륜설에 휘말린 배우 다나카 케이(40)가 소속사 간판 자리를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가노 메이 역시 소속사 주요 행사 영상에서 얼굴이 빠졌다. 슈칸죠세 프라임은 1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연예기획사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가 다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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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와 불륜설에 휘말린 배우 다나카 케이(40)가 소속사 간판 자리를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가노 메이 역시 소속사 주요 행사 영상에서 얼굴이 빠졌다.
슈칸죠세 프라임은 1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연예기획사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가 다나카 케이 대신 이토 켄타로(28)를 에이스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두 딸의 아빠로 국민 남편·가장 이미지를 어필해 온 다나카 케이는 오랜 시간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다만 지난 4월 말 나가노 메이와 불륜 관계라는 슈칸분슌(주간문춘) 폭로 기사가 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AND SO THE BATON IS PASSED)’에서 나가노 메이의 사연 있는 부친을 연기한 다나카 케이 「사진=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스틸」
다나카 케이와 나가노 메이는 친해서 술자리를 자주 가졌을 뿐, 불륜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주간문춘은 둘의 수위 높은 밀담을 담은 라인(LINE) 대화록을 포함한 2차 폭로 기사로 응수했다.
여전히 불륜을 부인하는 두 사람은 현재 드라마와 영화, 광고계에서 퇴출된 상태다. 나가노 메이는 TBS 일요극장 ‘캐스터’가 끝난 지난달 중순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해외로 떠나버렸다.
다나카 케이도 소속사 내에서 입지가 확 줄었다. 다나카 케이는 일본 정상급 배우 오구리 슌(42)이 이끄는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에 막내로 합류해 줄곧 성장했는데, 12세나 어린 이토 켄타로에 간판 자리를 내준 형국이다.
청순하고 발랄한 연기로 인기를 모았던 일본 배우 나가노 메이. 지난달 중순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해외로 떠나버렸다.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의 신예로 각광받은 이토 켄타로는 2020년 도쿄 모처에서 오토바이 추돌 사고를 내 논란이 됐다. 차량을 두고 현장을 이탈해 뺑소니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토 켄타로는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지만 소속사는 장기 근신 처분을 내렸고 방송에서도 한동안 볼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인기를 끈 NHK 대하드라마 ‘빛나는 그대에게’에 출연했고 올해 YTV ‘그녀가 그것도 사랑이라고 부른다면’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트라이스톤 엔터테이먼트 대표를 겸하는 배우 오구리 슌. 다나카 케이와 2살 차이지만 하늘 같은 선배다. 「사진=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현재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겸하는 오구리 슌은 다나카 케이 문제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HK ‘아사이치’ 최근 영상을 보면 흰머리가 부쩍 늘었다. 이토 켄타로가 한때 잘못은 저질렀어도 아직 20대고 팬이 많아 다나카 케이의 공백을 메우기 적역임은 틀림 없다. 꾸준히 잘나가는 아야노 고(43)나 기무라 후미노(37) 등 소속 스타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나카 케이는 신인 시절 소속사 대표와 선배 오구리 슌의 고압적 태도에 주눅이 들어 술에 의지했다는 풍문도 재조명됐다. 툭하면 술을 마시고 주사도 있어 문제가 된 적도 있다. 나가노 메이와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에서 피가 섞이지 않은 부녀지간을 연기했는데, 이를 계기로 친해져 단둘이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집까지 드나느는 관계가 됐다고 주간문춘은 전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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