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 스타에서 미국행까지
방미는 1980년대 ‘날 보러 와요’,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원조 디바다. 18세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코미디언으로 데뷔했고, 곧 가수로 전향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가수로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1990년대 돌연 미국행을 택한다. 당시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의외였지만, 방미는 “더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부동산 투자로 인생이 달라지다
미국에서 방미는 주얼리숍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동시에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미국에 머물며 환율의 힘을 실감했고, 그 경험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이후 미국 뉴욕, LA 등지에서 부동산을 매입·매도하며 경험을 쌓았다. 예를 들어, 트럼프플레이스 아파트를 32만 달러에 분양받아 60만 달러에 매각하며 두 배 가까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한국 오가며 쌓은 200억 자산
방미가 소유한 부동산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강남 신사동 집 겸 사무실, 청담동 상가, 제주도 서귀포 중문 리조트, 미국 LA의 아파트 등 다양하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부동산 자산을 꾸준히 늘려왔고, 현재는 200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뿐 아니라 임대수익, 환차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증식했다. 실제로 한남동 빌라와 오피스텔 등은 외국인 임대 수요가 높아, 월세와 임대수익률이 상당했다.

방미만의 투자 원칙과 성공 노하우
방미는 “부동산은 팔 때를 고려해서 사라”는 원칙을 강조한다. 시세보다 싸다고 무턱대고 매입하지 않고,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입지와 상품성을 중시했다. 또,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출을 줄이고, 모은 돈을 불리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방미는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데 철저했고, 투자 전 반드시 시장 조사와 미래가치 분석을 반복했다. 미국 부동산의 경우 세제 혜택과 거래 시스템의 투명성, 환율 효과까지 꼼꼼히 따졌다.

재테크 오해와 진짜 현실
방미는 “부동산 투기로 200억을 모았다”는 오해에 대해 “가수로 번 돈을 악착같이 모았고, 미국에서 부동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투기가 아니라 20년 넘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는 “놀면서 까먹은 돈이 100억”이라고 털어놓을 만큼, 자산 증식의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소비도 많았음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돈을 버는 것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자산을 지켜왔다.

최근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
방미는 현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세컨드하우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최근에는 재테크 강연과 유튜브를 통해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삶과 경제적 독립을 추구하는 모습도 화제다.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요약
- 방미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부동산 투자로 200억 원대 자산가가 됐다.
- IMF 외환위기 때 환율 경험, 미국 부동산 투자, 임대수익 등으로 자산을 불렸다.
- “놀며 까먹은 돈이 100억”이라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꾸준한 공부와 절약, 현명한 투자 습관이 성공 비결임을 강조한다.
- 최근에는 강연과 유튜브 등으로 재테크 노하우를 전하며, 경제적 독립과 자기주도적 삶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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