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아이 엄마 김지선, “4남매로도 모자라다 느낄 때 있어요”
방송인 김지선은 네 아이를 키우는 일상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고3, 고2, 중2, 중1 네 남매를 둔 그는 “어쩔 때는 4남매로는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아이들이 친구 집에서 자거나 캠프에 가서 집을 비우면 너무 단촐해 허전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가족이 어디를 가든 6명이 함께 움직여 항상 집안이 북적북적하다고 덧붙였다.

한 달 식비만 200만 원, ‘역대급 스케일’의 장보기
식구가 많다 보니 김지선네 가족의 식비도 남다르다. 그는 “한 달에 장보는 비용만 200만 원 정도가 든다. 장을 한 번 볼 때마다 어마어마하다”며, 실제로 한 번의 장보기에서 66만 원이 나온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세제 한 통을 빼고는 모두 먹거리일 정도로 식재료 구입이 주를 이룬다. 김지선은 “아이들이 중학생 때는 특히 먹는 양이 엄청났다”고 회상했다.

냉장고 5대, ‘태풍 지나간 듯’ 사라지는 먹거리
김지선 집에는 냉장고가 무려 5대나 있다. 그는 “냉장고에 먹거리를 꽉꽉 채워놔도, 아이들이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태풍이 지나간 듯 금세 사라진다”고 토로했다. 아들이 1.8L 대용량 우유를 한 번에 다 마시는 등, 아이들의 식욕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중학생 시절에는 집안 식량이 순식간에 소진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고깃집 대신 ‘집 고기 파티’, 남편은 라면으로 식사
외식도 쉽지 않다. 김지선은 “우리 집은 고깃집은 되도록 안 간다. 먹는 양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기를 사면 잔칫날처럼 고기 산이 쌓이고, 남편이 불판에 고기를 구워도 아이들이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집안에서 1차로 초벌을 하고, 그걸 가지고 나와서 다시 구워야 겨우 맞출 수 있다. 남편은 고기를 굽느라 입맛이 떨어져 결국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날이 많다고 덧붙였다.

대가족의 소소한 행복, “북적북적함이 그리울 때도”
김지선은 아이들이 집을 비우는 날이면 오히려 허전함을 크게 느낀다고 고백했다. 평소엔 북적이고 정신없지만, 그 소란스러움이 오히려 가족의 행복임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가끔은 4남매로도 모자란다 느낄 만큼, 아이들이 주는 에너지가 크다”며, 대가족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강조했다.

네 아이 엄마의 현실 육아, 그리고 긍정의 메시지
김지선은 네 아이를 키우며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동시에, 대가족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솔직하게 전했다. 식비와 장보기, 냉장고 관리, 고기 파티 등 남들과는 다른 일상이지만, 그는 “이 모든 과정이 가족의 추억이자 행복”이라고 말했다. 네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중심으로서 김지선은 오늘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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