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들이 “밤 10시 넘어도” 믿고 먹는 유일한 음식
늦은 밤, 출출함을 이기지 못하고 무언가를 찾게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리 피곤해도 입이 허전해 간식이나 야식을 찾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이런 늦은 식사는 소화기 건강은 물론, 체중 증가와 혈당 상승, 수면 질 저하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현직 의사들 중 일부는 밤 10시가 넘어도 특정 음식만큼은 안심하고 먹는다고 말합니다. 그 음식은 바로 ‘삶은 달걀’입니다. 단순한 듯 보이지만, 이 음식은 영양소 균형이 뛰어나고 소화에 무리를 주지 않아 야식으로도 안전하게 선택되는 음식입니다.
밤에도 안심하고 먹는 ‘삶은 달걀’, 그 이유는?
달걀은 흔히 아침 식사에 포함되는 단백질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밤에도 섭취하기에 적합한 몇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단백 식품이지만 소화가 느리지 않습니다
삶은 달걀은 지질과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기름에 튀기거나 볶지 않았기 때문에 위장 부담이 적습니다. 일반적인 야식은 탄수화물과 기름이 섞여 소화시간이 길지만, 삶은 달걀은 1~2개 정도 섭취했을 때 위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포만감은 채워줍니다.
2. 혈당을 자극하지 않아 당 수치 걱정이 없습니다
밤에 먹는 음식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어 당뇨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분들에겐 특히 해롭습니다. 하지만 삶은 달걀은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는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때문에 의사들도 고혈당 환자에게 야식이 꼭 필요할 경우 삶은 달걀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3. 뇌와 신경계에 이로운 콜린이 풍부합니다
달걀노른자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뇌세포 건강과 신경계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과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해 콜린 섭취가 강조되는데, 하루 1~2개의 삶은 달걀은 치매 예방 식단으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의사들이 밤에 삶은 달걀을 즐겨 찾는 또 다른 이유
현직 의사들은 일과 시간이 길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야간 당직이나 응급 상황 대응 중엔 저녁을 거르고 밤늦게 간단히 먹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죠. 이런 상황에서 소화가 빠르며 체내 부담이 적고, 에너지까지 채워주는 음식으로 삶은 달걀이 자주 선택됩니다.
뿐만 아니라 삶은 달걀은 휴대가 간편하고 보관이 쉬워, 병원 냉장고에 넣어두고 꺼내먹기에도 적합합니다. 흔한 도시락이나 컵라면처럼 염분이 높거나 소화가 더디지 않아, 바쁜 의사들에게 최적의 야식 혹은 간식이 되는 셈입니다.
삶은 달걀, 이렇게 먹어야 더 건강합니다
삶은 달걀이 좋은 음식이긴 하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노른자까지 완전히 익힌 상태로 섭취하세요
반숙 형태로 먹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지만, 밤 시간에는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완전히 익힌 상태가 더 적합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반숙으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간장이나 소금은 최소화
간장을 찍거나 소금을 뿌려 먹는 습관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늦은 밤 염분 섭취가 많아지면 부종과 고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아무것도 찍지 않고 먹거나, 후추나 허브솔트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편하게 먹는 삶은 달걀, 내 몸의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야식은 왠지 죄책감을 동반하지만, 음식 선택만 잘 한다면 야식이 오히려 몸에 필요한 보충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과하게 맵거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기반의 인스턴트 음식 대신 삶은 달걀처럼 단순하지만 건강한 선택은, 우리의 간과 장, 심지어 뇌 건강까지 지켜주는 기반이 됩니다.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면역력 강화와 신경계 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은 달걀. 단순히 저녁이 늦은 날에만 먹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야식 대안으로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밤에 허기가 질 때, 망설이지 말고 삶은 달걀 하나 꺼내 드셔보세요. 현직 의사들이 선택하는 그 이유를, 몸이 먼저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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