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 후 키위 한 조각, 소화의 명약이 되는 이유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한 느낌,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증상입니다. 특히 고기나 생선 같은 단백질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위장에 부담이 가기 쉽습니다.
이럴 때 식사 후 키위 한 조각만 먹어도 놀라운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키위에 함유된 ‘액티니딘’이라는 천연 효소 때문입니다.

키위의 특별한 효소, 액티니딘의 정체
액티니딘은 키위에서만 발견되는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로, 소화 기능을 도와주는 핵심 성분입니다.
고기나 생선,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에 부담을 주기 쉬운데, 액티니딘은 이러한 단백질을 빠르게 분해시켜 소화 흡수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실제로 입증된 소화 촉진 효과
뉴질랜드와 유럽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식사 후 키위를 섭취한 실험군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소화 속도와 소화 효율이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년층과 위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키위의 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식후 피로감·더부룩함 감소에 탁월
음식을 먹은 후 졸리거나 몸이 처지는 이유 중 하나는 소화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키위를 함께 먹으면 위장이 빠르게 일을 마쳐 다른 신체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고,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 피로감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 섭취량과 섭취 시기 추천
식사 직후 키위 1개, 또는 반 개만 섭취해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육류 위주의 식사 후, 또는 야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한 후 키위를 곁들이면 위에 부담을 줄이면서 포만감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키위는 천연 효소가 풍부하지만, 위산이 과다하거나 위염이 있는 경우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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