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옷 한 벌 못 사줘서 미안했다는 엄마
가수 이찬원이 밝힌 과거의 한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스터트롯’ 오디션을 준비하던 시절, 무대에서 입을 정장을 고르던 그는 마음에 쏙 드는 50만 원짜리 아이보리색 옷을 발견했지만, 결국 30만 원짜리 정장으로 타협해야 했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현실적인 선택이었지만, 그는 당시 어린 마음에 실망해 버스에서 어머니를 외면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심지어 며칠간 전화를 받지 않을 정도로 철없는 행동을 했던 그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며, 지금도 마음 깊이 후회한다고 고백했습니다.

💔 엄마 눈물, 너무 늦게 알게 된 마음
시간이 흘러 성공한 가수가 된 지금, 그는 그날 어머니가 얼마나 미안한 마음을 가졌는지 뒤늦게 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말없이 돌아선 그날 밤,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 무대에 더 예쁜 옷 입혀주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해 들었을 때, 가슴이 미어지는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저 옷 한 벌이 아니라, 자식을 향한 엄마의 깊은 마음을 외면했던 지난날이 지금도 가장 큰 후회로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비싼 옷보다 더 크고 따뜻한 사랑을, 그는 그제서야 온몸으로 깨달았던 것입니다.

💸 200만 원의 무게, 부모님에게는 전 재산
오디션 준비 당시, 그는 자금이 부족해 어머니에게 200만 원을 빌려야 했습니다. 당시엔 단순히 필요한 돈이라 여겼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200만 원이 부모님에게는 한 달 생활비이자 전 재산과도 같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 돈을 내주며 “잘 해보라”며 웃던 어머니의 모습이 이제 와서 더 뭉클하게 떠오른다고 합니다. 이찬원은 그때의 은혜를 절대 잊을 수 없다고, 지금도 가끔 그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고 전했습니다.

🥬 반찬을 싸는 아들의 손길
이제는 그 사랑에 보답하는 아들이 됐습니다. 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한 달에 한두 번씩 직접 반찬을 만들어 대구에 계신 부모님께 보냅니다. 찌개부터 나물 무침까지 손수 만든 음식이 부모님 상에 오를 때, 그는 그 시간이 오히려 자신의 위로가 된다고 말합니다.
화려한 무대와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그의 마음 한켠은 언제나 부모님을 향해 있는 듯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가족이 소중하다는 걸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찬또배기’가 품고 있는 한 조각의 미안함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3위를 차지하며 ‘찬또배기’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찬원. 지금은 예능, MC, 음악 활동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가수로 자리매김했지만, 그의 마음 깊은 곳엔 아직도 어머니와의 그날이 남아 있습니다.

정장을 사주지 못해 미안해했던 엄마, 그런 엄마에게 등을 돌렸던 어린 시절의 자신, 그리고 지금도 늘 마음 한구석이 시린 그 기억. 수많은 팬들 앞에서는 밝게 웃는 그지만, 무대 뒤에는 여전히 한 장면을 품고 사는 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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