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과 꿀의 조합, 감기보다 무서운 기침에 특효약입니다
날씨가 조금만 변해도 목이 칼칼하거나, 감기는 다 나았는데도 기침과 가래가 오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기침이 만성화되고, 가래로 인해 잠을 설칠 정도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이럴 때 의외로 가장 강력한 조합이 생강과 꿀입니다.
생강 : 기침의 원인인 염증을 직접 다스리는 천연 항염제
생강은 예로부터 한의학과 민간요법에서 기침, 감기, 가래 치료에 자주 사용되어 왔습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gingerol) 성분은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며, 기관지 점막의 염증을 줄여주고, 기침 반사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가래가 끈적하고 목에 걸리는 느낌이 심할 때 기관지 청소 역할을 해줍니다.
꿀 : 기관지 점막을 코팅하고 진정 작용까지
꿀은 단맛만 있는 식품이 아닙니다. 천연 항균 작용을 하며, 목 안의 점막을 진정시키고 부드럽게 코팅해 줍니다.
꿀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기침 유발균을 억제하며, 염증 부위의 재생과 진정에도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어린아이들의 기침에도 꿀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같이 섭취할 때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됩니다
생강을 얇게 썰어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인 후, 꿀을 적당량 타서 마시면 기침·가래 개선에 강력한 효과를 보입니다.
생강 단독으로 섭취하면 매운 맛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꿀이 이를 부드럽게 중화시켜주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살리는 조합이 됩니다.
언제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기상 직후 따뜻한 공복 상태에서 한 컵, 혹은 잠자기 1시간 전 따뜻하게 한 잔을 마시면 기관지를 덮어주고 야간 기침도 줄일 수 있어 수면의 질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계절이나 환절기, 에어컨 바람에 민감한 여름철에도 유용합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생강과 꿀 모두 강력한 성분을 지니고 있어 과다 복용 시 위가 예민한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고, 꿀은 당 성분이 많아 당뇨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반드시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하루에 생강차 1~2잔 정도, 꿀은 티스푼 1~2스푼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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