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모지코 레트로 거리란?
후쿠오카(福岡) 북단에 위치한 모지코(門司港) 지역은 20세기 초, 일본 관문 항구였던 시기 근대 서양식 건축 건물群(가부츠군)이 잘 보존된 곳이다. 붉은 벽돌 창고, 관세국 청사, 수출입회사 등의 역사적 건물이 해안가를 둘러싸고 있어, 마치 유럽 소도시에 온 듯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관광열차(観光列車)와 해질녘 항구가 중첩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 주요 볼거리와 테마 스팟
- 구관세국 창고: 붉은 벽돌 창고 안에는 박물관, 카페, 기념품샵이 조성되어 있고 2층에선 바다 뷰가 내려다보인다.
-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門司港レトロ展望室): 3층에서 항구와 키타큐슈(北九州) 시내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 모지항(門司港): 요트와 낡은 화물선이 정박해 있어 고즈넉한 항구 풍경을 서서히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촬영 명소로 특히 인기다.

3. 레트로한 맛 탐방 – 카페와 음식
전통 카페 | 모지코 버터 케이크 본점 | 한 조각 450~550엔 | 1960년대 창업, 버터 향 가득 |
레스토랑 | 햄버거&해산물 전문점 | 셋트 1,000~1,500엔 | 창가에서 바다 뷰와 함께 식사 가능 |
디저트 | 모지코 젤라또 | 1컵 300~450엔 | 제주 흑당 + 현지 과일 맛 |
포장마차 | 오징어튀김(イカ天) 간식 | 1개 200~300엔 | 해양 분위기와 잘 어울림 |
맥주집 | 하버사이드 이자카야 | 안주 500~1,200엔 + 맥주 | 저녁 시간대 항구 야경과 함께 즐기기 좋음 |

4. 분위기에 취하는 산책 코스
붉은 벽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노란 가로등 아래 오래된 철제 난간과 해안가 창고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특히 아침이나 해질녘에는 한적하면서도 정적인 분위기가 살아나, 사진 속 여행 느낌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다.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바다 냄새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걷는 것이 핵심이다.

5. 접근성과 여행 팁
- 교통: JR 모지코(門司港)역에서 도보 3분 거리. 키타큐슈(北九州) 중심지에서 전철로 약 20분.
- 추천 체류 시간: 관광·식사·산책 포함 2~3시간 소요. 근처 시모노세키(下関)까지 당일치기 일정 구성도 가능.
- 베스트 방문 시각: 해질녘 출발~저녁 19시 전후 야경이 펼쳐지는 시간이 가장 아름답다.
- 체험 팁: 전망대는 무료 입장 가능. 카페 창가 자리는 일찍 자리 확보하는 것이 좋다.
모지코 레트로 거리는 도시의 소음과 복잡함 없이, 시간의 여유를 조용히 음미할 수 있는 장소다. 붉은 벽돌 위 오래된 이야기를 상상하며 걷는 산책은 일상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도시 여행과 반대되는 이 잔잔한 분위기는, 후쿠오카 가족·커플·혼행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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