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꼭 필요하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만큼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내부 필터나 냉각핀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냄새가 나거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다양한 셀프 관리 기능을 탑재해왔는데, 삼성 에어컨에는 ‘자동세척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다만 많은 사용자가 이 기능의 존재를 알지 못하거나, 사용 방법을 제대로 몰라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기사를 통해 삼성 에어컨의 자동세척 기능을 간단히 활성화하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1. 무풍버튼과 마이크버튼을 동시에 5초간 누르면 자동세척이 시작된다
삼성 에어컨 리모컨에는 다양한 기능 버튼이 있지만, 자동세척 기능은 따로 표시되지 않아 알아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무풍버튼과 마이크버튼을 동시에 5초 동안 누르면 내부에서 자동으로 세척 모드가 작동된다.
이 기능은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실행해야 하며, 내부 열교환기 표면에 남은 습기를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세균과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에어컨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도 줄일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위생상 큰 차이를 만드는 기능이다.

2. 자동세척은 내부 습기를 말려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에어컨 사용 후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는 곰팡이나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자동세척 기능은 이 습기를 말려주는 역할을 하며, 강한 바람과 함께 내부 열을 사용해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고 껐다 켰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그럴수록 내부에 수분이 남을 확률이 높아진다. 자동세척을 통해 이런 환경을 개선하면, 장기적으로 에어컨 수명을 늘리고 공기 질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청소를 자주 하지 못하는 사용자에겐 더더욱 필요한 기능이다.

3. 자동세척은 냄새 제거와 전기세 절감에도 기여한다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대부분은 내부에 쌓인 먼지와 습기가 원인이다. 자동세척 기능은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에어컨 사용 시 불쾌한 냄새 없이 쾌적한 바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내부 열교환기의 상태가 깨끗하면 냉방 효율도 좋아져 전력 소비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필터 외의 내부 구조도 청결하게 유지되어야 냉방 성능이 제대로 유지된다. 자동세척을 꾸준히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4. 주 1~2회 자동세척을 습관화하면 에어컨 관리가 달라진다
자동세척 기능은 자주 사용할수록 효과가 누적된다. 에어컨을 자주 켜는 여름철엔 적어도 주 1~2회, 사용이 많을 땐 매일 저녁에 한 번씩 실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에어컨을 끄고 잠시 여유 있을 때 리모컨으로 5초간만 조작하면 되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다.
별도의 청소 도구나 해체 없이도 위생 관리를 할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간편하고 효율적인 방식이다. 간단한 버튼 하나로 에어컨 내부 위생과 성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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