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보다 좋다 해서 먹는 이 음식들” 이렇게 먹으면 영양소 하나도 없습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라 해도, 잘못 먹으면 도리어 아무 효과를 못 보고 영양소도 다 날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 건강식 중 일부는 조리 방식이나 섭취 습관에 따라 ‘영양제로도 못 쓰는 음식’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몸에 좋다’는 믿음만으로 먹고 있는 음식들 중에서, 영양을 완전히 놓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짚어봅니다.
브로콜리 – 너무 익히면 비타민은 다 날아갑니다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항산화 채소이자 암 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꼽힙니다.
하지만 끓는 물에 오래 삶거나 볶음요리로 조리하게 되면, 브로콜리 속 수용성 비타민과 설포라판 같은 항암 성분이 거의 파괴됩니다.
특히 비타민 C는 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1~2분만 데치고 찬물에 식혀야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는 방식도 좋은 대안입니다.
계란 – 반숙과 완숙의 차이, 흡수율에 있습니다
계란은 단백질 공급에 최적화된 식품이지만, 조리 방식에 따라 흡수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날계란은 소화율이 떨어지고, 완전히 익힌 계란도 지나치게 오래 삶으면 황색 노른자 주변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단백질이 굳어버립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반숙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6분 전후로 삶으면 부드럽고 영양소 손실도 적습니다. 특히 노른자의 루테인과 콜린 성분이 유지되기 좋습니다.
고구마 – 찌는 시간보다 중요한 건 ‘껍질’
고구마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혈당 관리에 좋지만, 많은 사람이 껍질을 벗기고 조리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사실 껍질에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집중돼 있어, 껍질째 찌거나 구워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껍질째 먹으면 혈당지수(GI)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줘 당뇨 환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된장 – 짜게 먹으면 건강식 아닌 짠 음식
된장은 항산화 성분과 식물성 단백질,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까지 담고 있지만, 문제는 ‘짜게’ 끓였을 때입니다.
대부분의 된장국은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아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야채를 충분히 넣고 물의 양을 늘려 짠맛을 희석하거나, 된장 양 자체를 줄이고 다시마나 버섯 육수로 감칠맛을 보완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보약’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요약정리
1 브로콜리는 오래 삶으면 항암 성분과 비타민이 파괴됨
2 계란은 반숙 상태에서 영양소 흡수율이 가장 좋음
3 고구마는 껍질째 조리할 때 항산화 효과가 극대화됨
4 된장은 나트륨 함량 조절이 핵심, 짜게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음
5 몸에 좋다는 음식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진짜 보약이 되거나, 아무 효과도 없는 음식이 됩니다
오늘부터는 ‘좋다는 말’보다 ‘제대로 먹는 법’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내 몸이 받는 건강의 차이는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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