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는 단순한 기분 문제를 넘어 면역력, 수면, 소화, 심혈관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인 문제다. 정신적인 긴장을 줄이기 위해 명상이나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식습관이다. 특정 음식은 뇌에 작용해 안정감을 주거나 행복감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전문가들도 식이요법을 스트레스 관리의 하나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중요한 건 단순히 맛있다고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식품을 고르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완화 식품 4가지를 소개한다

다크초콜릿
다크초콜릿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카카오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뿐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초콜릿을 먹으면 뇌에서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되어 기분이 한층 안정된다.
너무 단 것이 아니라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은 양으로도 심리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어 스트레스가 심할 때 간식으로 추천된다. 과도한 섭취는 칼로리 과잉이 될 수 있으니 하루 한 조각 정도가 적당하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해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 B6와 엽산, 칼륨 등 스트레스 조절에 중요한 영양소가 고루 포함돼 있어 신경계 안정에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마그네슘은 뇌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불안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식사에 샐러드나 스프레드 형태로 간단히 활용하기 좋아 꾸준히 섭취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영양밀도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귀리
귀리는 천천히 소화되는 복합탄수화물로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안정된 혈당은 기분 변화를 줄이고, 신경계를 차분하게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귀리에는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인 트립토판도 포함돼 있어 뇌 내 행복 호르몬 분비를 유도한다.
아침 식사로 귀리죽이나 오트밀을 섭취하면 하루의 기분을 더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좋고 포만감이 오래가 스트레스성 과식을 줄이는 데도 유익하다. 건강한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이상적인 식품이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특히 높은 과일로, 스트레스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뇌세포를 보호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기는 뇌 염증 반응을 억제해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간단히 씻어서 먹거나 요거트, 샐러드 등에 곁들여 활용하기 쉬워 일상 속 간식으로 좋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에너지 조절에도 유리하다. 꾸준히 섭취하면 기분뿐 아니라 인지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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