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들은 삶의 대부분을 책임감과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속은 늘 버티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일까. 말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진짜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고 한다. 수많은 심리 보고서와 인터뷰에서, 남성들이 죽기 전 가장 많이 한 후회는 예상 밖으로 단순했다.

1. 가족에게 더 따뜻하지 못한 것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가족에게 다 표현하지 못했다’고 후회한다. 자식에게 더 자주 안아주지 못한 것,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지 못한 것, 부모님께 전화 자주 못한 것. 돈 버느라 바빠서, 피곤해서, 어색해서 미루던 말들이 결국 한으로 남는다.

2. 감정을 참기만 한 것
화를 내지 않은 게 아니라, 화를 삼킨 것이다. 슬픔도, 외로움도, 두려움도 숨긴 채 버텼다. ‘남자는 참고 견뎌야 한다’는 말에 갇혀 자신을 너무 오래 방치한 결과다.
마지막 순간에야 울음을 터뜨리는 남자들이 많은 건 우연이 아니다.

3. 일에 인생을 다 쏟은 것
회사에서의 평판, 성과, 승진이 전부라고 믿었다. 정작 자기를 돌보는 일, 좋아하는 취미, 친구와의 시간은 뒷전이었다. 일은 언젠가 끝나지만, 남은 삶은 허전함만 가득하다. “왜 그렇게까지 일했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4. 진심을 말하지 못한 것
사랑한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은 말들이 있었지만 꾹 참았다. 자존심 때문이기도 하고, 말하는 법을 몰라서기도 하다. 진심을 전하지 못한 관계는 기억이 아니라 후회로 남는다.

후회는 늘 단순하다.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남자들이 죽기 전 가장 많이 하는 후회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것’이라는 사실은 많은 걸 말해준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살아 있는 동안, 표현하고 안아주자.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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