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는 건강에도 좋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과일이다. 하지만 대부분 껍질은 먹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바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바나나 껍질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과 자연적인 효능이 숨어 있어서 생활 속 여러 곳에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잘만 활용하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실생활에서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아래 네 가지 활용법을 참고해 보면 바나나 껍질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피부 각질 제거 및 보습
바나나 껍질 안쪽에는 천연 당분과 수분, 폴리페놀 같은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피부에 부드럽게 작용해 각질 제거는 물론 수분 공급까지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안 후 바나나 껍질의 안쪽을 얼굴이나 팔꿈치, 발뒤꿈치 등에 부드럽게 문지르면 각질이 자연스럽게 제거되고 촉촉함이 남는다. 10분 정도 마사지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면 매끈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자극이 적고 간편해서 매일 해도 무리가 없다

천연 가죽 광택제
가죽 소파나 구두, 가방이 광택을 잃었을 때 바나나 껍질이 훌륭한 천연 광택제로 사용할 수 있다. 껍질 안쪽의 유분과 당분이 가죽 표면에 부드럽게 흡수되면서 자연스러운 광을 살려준다.
마른 천에 바나나 껍질 안쪽을 문지른 뒤,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내면 광택이 살아난다. 별도 화학 성분이 없기 때문에 자주 사용해도 소재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이기도 하다

화분 비료로 활용
바나나 껍질은 퇴비나 액비로도 매우 유용하다. 껍질에는 칼륨과 마그네슘, 인산 등 식물 생장에 필요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식물 뿌리 발달과 꽃 피우는 데 도움을 준다.
잘게 썬 껍질을 화분 흙에 섞어주거나, 물에 우려낸 물을 식물에 주면 천연 비료 역할을 한다. 특히 화초나 채소 화분에 활용하면 효과가 빠르게 눈에 띈다.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활용해봐야 할 방법이다

벌레 물린 부위 진정
여름철 모기나 벌레에 물려 가려움증이 심할 때 바나나 껍질이 응급 진정제로 작용할 수 있다. 껍질 안쪽에는 항산화 성분과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벌레 물린 부위에 껍질 안쪽을 잠시 대고 문질러 주면 가려움이 줄고 붉은기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에게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응급 민간요법이다. 외출 시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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