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한 요양설에 은퇴설까지 나도는 중국 톱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5)가 소속사를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중국 SNS 웨이보 트렌드 상위권에 조로사와 소속사 은하혹오가 나란히 떠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조로사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글 때문이다. 해당 제보 글은 순식간에 2500만 명이 들여다 볼만큼 주목도가 높았다.
조로사의 일부 팬들은 그의 샤오홍슈(REDnote, 중국판 인스타그램) 계정명에서 은하혹오가 사라진 점을 들어 계약 해지를 의심했다. 다만 이에 대해 조로사와 소속사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로사는 최근 고향 쓰촨성 청두시 자택에서 요양 중이라는 소문이 퍼져 주목을 받았다. 조로사는 지난해 12월 말 드라마 ‘연인(恋人)’ 촬영 도중 가벼운 실어증을 호소한 뒤 병원으로 실려갔다. 입원해 치료를 받고 올해 1월 복귀했으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요양설이 급속히 확산됐다.
소속사와 계약 해지 소문이 돌면서 조로사와 대표 간의 갈등도 재조명을 받았다. 현재 배우로 활동하는 한 지인은 SNS에 글을 올리고 은하혹오의 대표가 과거 조로사에 폭언을 퍼부었고, 심지어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조로사는 인기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비슷한 분위기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연예 기획사 은하혹오와는 2016년부터 전속계약을 맺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가행(长歌行)’과 ‘차시천하(且试天下)’ ‘성한찬란(星汉灿烂)’ ‘투투장부주(偷偷藏不住)’ 등 인기 드라마와 ‘남색생사연(蓝色生死恋)’ 등 영화에서 활약했다.
가수로도 활동하는 조로사는 펩시와 바비브라운, 무스너클, 가루비, KFC, 다이슨, 스케쳐스, 불가리, 겔랑, 베르사체, 록시땅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얼굴로도 활동해 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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