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가 불안한 건 단지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젊을 때부터 쌓아온 습관이 결국 노년의 삶을 결정짓는다.
사소해 보이지만 반복되는 행동 하나하나가 노후의 빈곤을 불러온다. 문제는 그걸 너무 늦게 깨닫는다는 것이다.

1. 돈 이야기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한다
재테크, 보험, 연금 같은 이야기를 꺼내면 피하거나 귀찮아한다. 돈에 대해 알아야 할 때 모른 척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 불편해한다. 하지만 노후는 ‘모른다’고 피해갈 수 없다. 돈을 불편해하는 태도는 결국 돈 없는 노후로 이어진다.

2. 지금을 즐기느라 미래를 비운다
“내가 언제까지 살겠어”라는 말을 핑계로 지금 다 써버린다. 여행, 명품, 외식에 아낌없이 쓰면서 정작 은퇴 이후 계획은 없다. 현재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텅 비운다면 결국 그 대가는 외로움과 빈곤으로 돌아온다.

3. 남에게 의지하는 게 익숙하다
언젠가는 자식이 도와줄 거라 믿고, 나라에서 알아서 해줄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노후에 가장 외로운 건 ‘기댈 곳이 없을 때’가 아니라 ‘기댈 줄만 알았을 때’다. 스스로 준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누구도 오래 손 내밀어주지 않는다.

4. 고정 지출을 그대로 끌고 간다
은퇴 후에도 젊을 때 생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 비싼 보험, 불필요한 구독, 외식, 차 유지비 등을 줄이지 못한다. 수입은 줄었는데 지출은 그대로라면, 빠르게 빈곤에 다가갈 수밖에 없다. 노후는 ‘덜 쓰는 연습’이 먼저다.

노후의 빈곤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태도, 생각, 습관이 만든 결과다. 젊을 때부터 돈에 대해 솔직하고,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나씩 해야 한다.
그게 노후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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