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대 “배수구에 이것” 버리는 순간, 온 집안이 곰팡이 창고 됩니다
싱크대 배수구는 음식물 처리 후 찌꺼기를 잠깐 흘려보내는 곳일 뿐이지만, 이곳에서부터 집안 전체 위생 상태가 갈립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싱크대. 그런데 잘못된 음식물 처리 습관 하나만으로 곰팡이, 악취, 세균의 번식지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이것’을 배수구에 무심코 버리는 행동, 그 순간부터 우리 집 주방은 곰팡이 창고가 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음식물 찌꺼기를 잘못 버리면, 가전제품 위생, 식재료 보관, 그리고 가족 건강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오늘은 싱크대 배수구에 절대 버려선 안 되는 음식물과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 그리고 위생적으로 주방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무심코 버린 ‘밥알’이 집안 곰팡이의 시작입니다
가장 흔하게 배수구에 버리는 음식물 중 하나가 바로 밥알입니다.
조금 남은 밥, 그릇에 눌러붙은 찬밥, 밥솥 세척 후 씻어낸 쌀물… ‘이 정도쯤이야’ 하며 싱크대에 흘려보내곤 하죠. 하지만 이 밥알은 배수구 내부에서 완벽하게 씻겨 내려가지 않고, 틈 사이에 끼어 곰팡이의 먹잇감이 됩니다.
수분, 온기, 유기물까지 완벽하게 갖춘 배수구 안은 검은 곰팡이, 진균류, 박테리아가 빠르게 번식하는 공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곰팡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기름때와 결합해 악취를 유발하고, 주방 전체에 퍼지게 됩니다.

밥알만 문제가 아닙니다. 배수구에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음식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음식물들을 아무렇지 않게 싱크대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1. 튀김 부스러기, 기름 찌꺼기
튀김 후 체에 남은 잔부스러기, 기름에 섞인 튀김가루 등은 배수관 내부에 들러붙어 기름 찌꺼기층을 형성,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이 됩니다.
2. 국물 찌꺼기
찌개나 국에 들어있던 양념 찌꺼기, 고춧가루, 된장 조각은 배수관 내벽에 남아 곰팡이 포자 형성을 도와줍니다. 특히 고춧가루나 된장처럼 점성과 염분이 있는 성분은 세균 증식을 더욱 촉진시킵니다.

3. 야채 껍질과 섬유질
양파 껍질, 파 뿌리, 고사리 줄기처럼 섬유질이 강한 식재료는 분해되지 않고 오래 남아, 썩기 시작하면서 부패균을 배수구에 퍼뜨립니다.
4. 커피 찌꺼기
한때 ‘탈취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따라 커피 찌꺼기를 배수구에 부어놓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역시 배수관 내에 습기와 함께 덩어리로 굳어져 곰팡이 서식지가 됩니다.

‘주방 냄새’가 난다면 이미 곰팡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싱크대에서 이상한 비릿한 냄새가 나거나, 주방 전체에 묘한 곰팡이 냄새가 느껴진다면 이미 곰팡이가 번식 중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한 세제 청소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배수구 안쪽 깊은 곳까지 청소해야 합니다.
특히 기름기 많은 요리를 자주 하거나, 국물 요리를 즐겨 먹는 가정일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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