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밥처럼 먹는 습관, 건강엔 치명적입니다
갈비탕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익숙합니다. 그러나 이 단순한 식사 방식이 혈당과 혈압을 동시에 자극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특히 중장년층이나 만성질환자에게는 조심해야 할 식습관입니다.

국물 속 나트륨, 그대로 흡수됩니다
갈비탕은 국물에 간이 강한 경우가 많아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밥을 말아 먹으면 국물을 거의 다 마시게 되는 구조가 되어 나트륨 섭취량이 급증합니다. 고혈압, 부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조합입니다.

탄수화물 급속 흡수 → 혈당 스파이크
밥은 정제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국물에 말아 먹으면 씹는 횟수가 줄고 흡수가 빨라집니다. 이로 인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혈당 스파이크)하며, 장기적으로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소화기 부담 + 위산 과다 유발
국물까지 다 마시는 방식은 위에 큰 부담을 주며 위산을 과도하게 분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에 먹을 경우 속쓰림이나 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체내 염분 배출을 담당하는 신장에도 부담을 줍니다.

노화 가속화 + 체내 염증 유발
나트륨과 단순 탄수화물을 한 번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을 촉진시켜 노화를 가속화하고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갈비탕이 아무리 보양식이라 해도, 밥까지 말아 먹으면 그 효과는 무색해집니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
갈비탕을 먹을 땐 밥은 따로 먹고 국물은 반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고기는 기름기 제거 후 섭취, 그리고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염도가 낮은 채소류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깍두기, 젓갈 등 고염 반찬은 최소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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