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 하루 보관하면 다 까맣게 변하는데” 이것 알고 일주일간 싱싱해졌습니다
바나나는 한 송이 사오면 하루 이틀 안에 까맣게 변해버려 버리기 일쑤입니다. 맛있게 익기도 전에 껍질이 물러지고 검게 변해버리면 먹는 게 꺼려지죠.

특히 여름철처럼 온도가 높을 때는 그 속도가 더 빨라져 냉장고에 넣자니 금방 시고, 밖에 두자니 바로 상합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방법만 기억하면, 바나나를 일주일 이상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 꼭지, 이것만 감싸면 됩니다
바나나가 빨리 익고 상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꼭지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입니다.
이 가스가 바나나 전체에 영향을 줘 숙성을 촉진시키는데, 이걸 막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나나 꼭지를 ‘랩’이나 ‘호일’로 감싸주는 겁니다.
바나나를 한 송이 그대로 둘 경우 꼭지 부분 전체를 감싸고, 낱개로 보관할 때도 꼭지만 개별로 포장하면 숙성 속도를 눈에 띄게 늦출 수 있습니다.

냉장고 보관은 껍질 색만 변합니다, 속은 괜찮습니다
많은 분들이 냉장고에 넣으면 바나나가 시고 맛이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겉껍질 색의 변화 때문입니다.
껍질은 갈색으로 변해도 속은 오히려 신선하고 단맛이 유지됩니다. 특히 꼭지를 감싼 상태에서 냉장 보관하면 껍질 색 변화도 줄이고, 과육의 상태도 훨씬 더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단, 껍질을 벗긴 상태에서는 밀폐용기에 넣어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익은 바나나는 얼려서 보관도 가능합니다
이미 많이 익은 바나나가 있다면 버릴 필요 없습니다. 껍질을 벗겨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얼린 바나나는 스무디나 요거트 토핑으로 활용하기 좋고, 바나나 빵이나 팬케이크 반죽에도 쉽게 넣을 수 있어 낭비 없이 활용이 가능합니다. 냉동 전 꿀 한 스푼을 뿌리면 단맛도 더 살아납니다.

요약정리
1 바나나 꼭지를 랩이나 호일로 감싸면 숙성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2 냉장 보관해도 껍질만 변색될 뿐, 과육은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3 껍질 벗긴 바나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세요
4 너무 익은 바나나는 얼려서 디저트 재료로 활용하면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5 바나나는 보관법만 바꿔도 1주일 이상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바나나가 하루 만에 까매질 걱정은 하지 마세요. 오늘부터 랩 하나로 바나나 수명을 늘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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