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힘들고 시간도 느려지고.
달릴수록 그렇게 되더라고요.
평소와 다를바 없이 뛰고 있는데요.
금방 지치고 목도 마르기도 하고요.
여기에 러닝화도 나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서 차라리 다 포기하고 늦게 달리자.
최근 슬로우러닝이라고 있어 그걸 보고 늦게 달리자.
막상 달리니 늦게 달리는 것도 쉽지는 않더라고요.
요로결석으로 아프기도 해서 3일 정도 안 달렸습니다.
어제 다시 달리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더라고요.
거기에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요.
나름 가설을 세웠죠.
3일 동안 안 뛰어 무릎이 무리가 안 갔나?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지 않아 그랬나?
여하튼 무리하지 않고 쉬엄 뛰었는데도 빠르더라고요.
여기서 또 하나 폰을 변경했거든요.
분명히 같은 거리인데도 속도가 빨리 나오더라고요.
저는 스스로 더 빨리 뛰지 않았거든요.
그런 후에 오늘 다시 달렸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빨리 달리지 않았거든요.
이상하게도 거리에 비해서 속도가 빠릅니다.
늘 뛰는 거리라서 이게 어떤지 아는데요.
느낌으로는 살짝 거리가 좀 더 단축된 느낌도 있긴 하고요.
이건 케바케라서 뭐라고 할 수는 없고요.
또 하나는 러닝화를 교체했습니다.
정확히는 아는 분이 선물해주셨습니다.
다행히도 푹씬푹씬한 러닝화더라고요.
제가 내린 결론은 저는 푹씬한 러닝화가 맞다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오늘 달리는데 10km를 달렸습니다.
중요한 건 그다지 크게 힘들지 않고 체력도 좀 남기도 했고요.
결론은 날씨라고 전 내렸습니다.
6월 중순부터 엄청 습했거든요.
그러니 금방 지치고 목이 마르고 했던 겁니다.
제가 늘 4시 정도에 달리거든요.
어제와 오늘은 습하지 않았기에 덜 힘들었던 듯해요.
여하튼 그렇게 오늘 10km를 처음으로 1시간 이내로 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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