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과 도봉, 같은 서울인데 가격은 5배 차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지역 간 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다. 2025년 현재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는 100억 원이 넘는 거래가 이어지는 반면, 도봉구는 5억 원대 매물이 여전히 시장을 채우고 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무려 5배 이상으로 벌어졌고, 이는 단순한 주택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계층 구조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서울 내부의 양극화가 아파트 시장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 강남 아파트, 100억 넘는 ‘슈퍼 리그’ 진입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은 164억 원의 공시가격으로 서울 최고가 아파트 1위를 지켰다. 이 외에도 ‘에테르노청담’, ‘나인원한남’ 등 상위 10위권 모두가 강남·서초·용산에 집중되어 있다.
강남권 아파트는 3.3㎡당 평균 매매가가 7,200만 원을 넘기며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 지역은 조망권, 입지, 인프라, 브랜드가치를 모두 갖춘 이른바 ‘완성형 부동산’으로 평가받는다.
📌 초고가 단지들이 몰린 강남은 서울의 다른 지역과 완전히 다른 시장이다
🏚 도봉·노원, ‘가성비’로도 감당 어려운 현실
도봉구 창동 ‘동순미아파트’와 ‘극동아파트’는 5억 원대 중후반에 거래되며 서울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인프라와 학군, 재건축 기대감 등 모든 지표에서 강남권에 밀리며 가격 격차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창동역 서울아레나, 역세권 개발이 추진 중이지만, 단기적으로 시장 판세를 바꾸기는 역부족이다.
📌 강북권은 저렴하지만 인프라 격차로 인해 ‘반값 서울’에 머무는 중이다
📈 아파트 양극화, 다섯 가지 이유
첫째, 강남권은 학군·비즈니스·의료시설이 집중되며 입지 프리미엄이 높다. 둘째, 공급 희소성도 큰 차이다. 강남은 개발 제한으로 신규 아파트 수가 적고, 도봉은 대규모 재건축이 몰려있다.
셋째, 투자 자금은 강남으로만 쏠리고 있다. 넷째, 정책 효과도 왜곡돼 고가 아파트 수요만 증가했다. 다섯째, 소득 격차가 실거래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
📌 입지, 정책, 수요 모든 요소가 고가 아파트에만 유리하게 작용한다
📉 2025년, 강남은 오르고 강북은 제자리
KB부동산은 강남 3구와 마용성이 올해 5~7% 가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도봉·강북구는 인구 감소와 미분양 문제로 가격 정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강남권에 2만 호 공급을 약속했지만, 토지 매입비 급등으로 현실성은 낮다는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 서울의 집값 상승은 일부 지역만의 이야기, 외곽은 정체 또는 하락세
🏗 아파트 가격 격차, 사회 구조까지 흔들다
아파트 가격 격차는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소득, 계층,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강남은 자산 증식의 통로가 되었고, 외곽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을 겪는 구조다.
정부는 공급만 외칠 것이 아니라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균형 있는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이 격차를 방치하면 서울은 ‘두 개의 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
📌 지금이 아니면 서울의 균형 회복은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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