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 이렇게 삶아보세요” 5성급 주방장은 집에서 이렇게 삶습니다
계란 하나 삶는 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요?
하지만 알고 보면, 제대로 삶은 계란 하나가 식탁의 품격을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특히 호텔 셰프나 5성급 레스토랑 주방장들은 ‘삶기’ 하나에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습니다. 겉은 탱글하고 속은 촉촉하게, 껍질은 쏙 벗겨지도록 삶는 법엔 이유가 있습니다.

냉장 계란은 상온에서 10분 두기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삶으면 온도 차 때문에 껍질이 갈라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셰프들은 항상 계란을 꺼내 10분 정도 실온에 두고 사용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계란 내부의 압력 차가 줄어들어 삶는 중 깨질 확률이 확 낮아지죠. 또한 삶았을 때 노른자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앙에 자리 잡게 됩니다.

물은 먼저 끓이고, 식초 한 방울 넣기
물이 팔팔 끓을 때 계란을 살포시 넣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식초를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혹시 계란이 살짝 깨져도 흰자가 퍼지지 않고 단단하게 응고됩니다.

삶는 시간은 반숙 6분 30초, 완숙은 10~11분이 적당합니다. 타이머를 정확히 맞추는 것도 주방장들의 비결 중 하나죠.

삶은 후 바로 차가운 얼음물에 담그기
삶은 계란은 불에서 꺼낸 직후 얼음물에 바로 담가야 껍질이 깔끔하게 벗겨집니다.
이 과정은 ‘충격 냉각’이라 불리며, 껍질과 흰자 사이의 얇은 막이 수축되어 깔끔하게 분리되도록 도와줍니다.
뜨거운 계란을 그냥 두면 껍질이 들러붙고, 껍질을 벗길 때 난감해지는 일이 많아지죠.

요약정리
1 계란은 삶기 전 실온에 10분 정도 두면 깨지지 않고 중심이 잡힙니다
2 끓는 물에 식초 한 방울 넣고 계란을 조심스럽게 삶으면 형태가 예쁘게 나옵니다
3 반숙은 6분 30초, 완숙은 10~11분이 가장 이상적인 시간입니다
4 삶은 후 바로 얼음물에 담가야 껍질이 쏙 벗겨지고 식감도 탱탱해집니다
5 단순한 삶기에도 디테일을 더하면, 누구든 집에서도 호텔급 계란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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