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에서 배우로, 꾸준한 성장의 아이콘
수영은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 ‘제 3병원’, ‘연애조작단; 시라노’, ‘내 생애 봄날’, ‘38 사기동대’, ‘밥상 차리는 남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연과 조연을 오가며 연기자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영화 ‘순정만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하며, 음악과 연기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아버지의 투병과 실명퇴치운동본부의 설립
수영의 아버지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았다. 당시만 해도 이 희귀질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고, 국내 의료진조차 치료법이나 연구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수영의 아버지는 직접 해외 학술자료를 번역해 공유하고, 환우회 회장으로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실명퇴치운동본부를 설립했다. 그는 은퇴 후에도 환우들을 위해 봉사와 기부를 이어오며, 실명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회적 활동에 앞장섰다.

3억 원 기부, 환우와 가족이 함께 만든 희망
2023년, 수영과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원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국내 실명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금 3억 원을 기부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수영이 혼자 모든 금액을 기부했다”는 오해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환우들과 가족, 그리고 수영이 함께 모은 소중한 기금이었다. 수영은 “아버지의 유명세를 이용해 모은 돈이 아니라, 환우들과 함께 한 일”이라며, 기부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했다.
이 기부금은 유전자 변이로 인한 희귀 실명 질환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며, 국내 최초로 환우 투자기금(레티나1)까지 조성해 치료제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영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꾸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버지의 바람, 그리고 수영의 사명감
수영의 아버지는 시력이 점점 약해지는 상황에서도 “네가 차근차근 배워서 재단을 맡아 운영하거나, 아시아의 시각장애인들을 한국에 데려와 수술시키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딸에게 당부했다. 수영은 “아버지는 ‘너의 인지도와 유명세가 왜 너에게 주어진 것이라 생각하냐’고 물으셨다”며, 연예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가족의 사명을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 수영은 “딸이 아니라 동업자 같은 사명감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꾸준한 나눔, 연예계의 선한 영향력
수영은 아버지와 함께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10년 넘게 ‘비밍이펙트’라는 모금 행사를 매년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안과 희귀질환 연구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애장품과 동료 연예인들의 물품을 모아 시각장애인 돕기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장애인의 날 특집 드라마 ‘퍼펙트센스’에서는 시각장애인 역할을 노개런티로 소화하며, 연기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했다.
수영은 SNS를 통해 “기부활동에 함께해준 팬들과 동료들, 그리고 유리·서현·티파니에게도 고맙다”고 전하며, 선한 영향력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연예인 가족의 의미와 사회적 책임
수영의 사례는 연예인의 유명세가 단순히 개인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투병과 가족의 연대,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자각한 딸의 실천이 만나, 수많은 환우와 가족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수영은 앞으로도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국내외 시각장애인 지원과 실명 질환 치료제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FAQ
Q1. 수영의 아버지는 어떤 질환을 앓고 있나요?
수영의 아버지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았으며, 이후 실명퇴치운동본부를 설립해 환우 지원과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Q2. 실명퇴치운동본부 3억 원 기부의 주체는 누구인가요?
수영과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원, 환우들이 함께 모은 기금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실명 질환 치료제 연구를 위해 기부되었습니다.
Q3. 수영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무엇이 있나요?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 ‘비밍이펙트’ 모금 행사, 바자회 개최, 장애인의 날 특집 드라마 노개런티 출연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Q4. 수영이 앞으로 맡게 될 역할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실명퇴치운동본부 운영, 시각장애인 지원, 치료제 개발 후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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