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채로 10억’ 로또 청약, 7만 명이 몰린 이유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의 무순위 청약에 무려 7만4051명이 신청서를 넣었습니다. 단 한 채의 아파트를 두고 벌어진 이 경쟁의 핵심은 바로 ’10억 시세 차익’이었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21년 입주한 494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이번 무순위 공급은 첫 계약자의 공급 규칙 위반으로 계약이 취소되면서 나왔습니다. 공급 물량은 단 1가구, 전용 105㎡였습니다.
📈 시세차익 기대감이 청약 광풍을 부른 배경

💸 9억에 분양, 22억 호가… 왜 이렇게 올랐나
무순위 청약 대상 가구의 분양가는 2019년 기준 9억2548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3월, 같은 면적의 거래가는 20억1000만 원을 기록하며 분양가 대비 10억 이상 오른 상태입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는 22억5000만 원까지 호가가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분양가와 시세 간 차이가 극심한 상황에서, 단 한 번의 당첨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7만 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린 것입니다.
🏠 시세 격차가 만든 ’10억 로또’의 실체

📅 일정과 조건은? 단 하루 계약에 계약금 20%
당첨자는 7월 17일 발표되며, 7월 25일 하루만 계약이 진행됩니다. 이 아파트는 준공 이후 분양이기 때문에, 최초 계약자가 선택한 마감재와 옵션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를 납부한 뒤,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잔금 80%**를 납부해야 합니다. 완공 후 공급되는 물량인 만큼 기존 청약과는 조금 다른 절차와 부담이 따르지만, 이 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치솟고 있습니다.
📝 계약 조건은 까다롭지만, 시세차익에 가려진 부담

🔓 전매제한·거주의무 없어 더욱 인기
이 아파트는 전매제한 3년이 걸려 있었지만, 2019년 최초 당첨자 기준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이미 해제된 상태입니다. 거주의무 기간도 없습니다.
따라서 당첨만 된다면 바로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가 어려운 이들도 투자 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재당첨 제한은 10년으로, 이후 10년간은 다시 청약 당첨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감수해야 합니다.
🔑 유연한 전매 요건이 투자 수요까지 끌어당긴 구조

🔄 왜 계속 청약자가 몰릴까? 이유는 명확하다
이런 사례는 비단 이번 위례 아파트만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이나 특별공급 분양에서도 수천에서 수만 명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청약 제도 변화, 금리 완화 기대감 속에서 ‘시세보다 싸게 집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순위 청약은 특히 주택을 한번이라도 놓쳤던 무주택자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통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기회

🧭 무순위 청약, 앞으로의 흐름은?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유무, 가점, 당첨 이력과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마저도 높은 경쟁률과 쏠림 현상으로 인해 ‘로또 청약’이 되어버렸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 같은 광풍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도권 내 입지 좋은 단지들의 무순위 공급이 나올 때마다, 그 한 채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도 계속될 무순위 청약 광풍, 기대와 리스크는 공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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