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식으로 여겨지는 미역국. 생일뿐 아니라 다이어트나 출산 후 회복식으로도 자주 먹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하지만 미역국도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매일 미역국을 먹는 분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이것’ 때문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고기 기름 잔뜩 넣은 미역국, 콜레스테롤 폭탄입니다

소고기 미역국은 깊은 맛이 나고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어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국을 끓이는 과정에서 고기 기름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입니다.
기름에 녹아 나온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국물에 그대로 남아, 이를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혈중 지질 수치가 높아지고 고지혈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국물을 즐겨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더욱 치명적입니다.
2. 매일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이 쌓입니다

소고기 미역국을 매일 먹는 사람의 경우, 고기에서 나온 포화지방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혈액 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에서 특별한 증상 없이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는 중장년층 중, 식단에서 매일 고기 국물을 섭취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고기 없이도 충분히 영양 챙길 수 있습니다

미역 자체에는 칼슘, 요오드,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에 이로운 식품입니다. 고기 없이도 멸치 육수나 된장, 참기름 등으로 감칠맛을 낼 수 있으며, 단백질은 삶은 달걀이나 두부 등 다른 식품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중장년층이라면 고기 미역국은 주 1~2회 이하로 제한하고, 나머지 날에는 기름기 없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좋은 음식도 잘못 먹으면 독이 됩니다

미역국은 건강식이 맞지만, 기름기 많은 고기와 함께 매일 섭취하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40~60대는 이미 혈관이 노화되는 시기이므로, 매일 먹는 국 하나에도 기름기와 조리법을 살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고기 없이, 심플하게 끓인 미역국으로 혈관 건강도 함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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