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세 100만 원 포기했습니다”
등굣길 하나를 위해 건물을 나눈 부부
전북 전주시의 한 건물주 부부가 학생들의 통학길을 위해 매달 수익 100만 원을 포기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A씨 부부는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로 가는 지름길을 막지 않기 위해, 상가 건물 한가운데에 ‘통로’를 남겨두는 결단을 내렸다. 수익보다 공동체의 편의를 먼저 생각한 이들의 선택은 건물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 ‘지름길’을 남긴 이 건물은 지금 전주에서 가장 따뜻한 공간으로 회자되고 있다.

🏫 아이들 통학길 막히는 게 걱정돼서
설계까지 바꾼 따뜻한 선택
A씨 부부는 과일가게를 짓기 전, 공사 예정지 부근을 오가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눈여겨봤다. 이 부지가 바로 아파트에서 인후초등학교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자, 동네의 중심 상권으로 향하는 중요한 동선이었던 것.

기존 설계대로 건물을 꽉 채우면 길이 막히는 상황. 결국 부부는 건물을 두 동으로 나눠 길을 통과하게 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 건물 구조를 바꾸는 결심, 누구나 할 수 없는 이 선택이 주민들의 일상을 지켰다.

💸 월세 대신 아이들의 안전
수익 포기하고도 CCTV·전등까지 설치
실제 남겨진 통로 면적만 해도 약 92㎡(27.8평). 보증금 1000만~3000만원, 월세 100만 원대가 가능한 상업공간이었다. 하지만 부부는 이곳을 상가가 아닌 ‘등굣길’로 남겼다.
거기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CCTV와 전등까지 설치하고, 인도와 맞닿은 위험한 골목길에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단순한 길이 아니라, 이들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 수익 대신 책임을 택한 이 부부, ‘천사 건물주’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 “돈보다 중요한 건 동네와 아이들”
부부의 진심이 드러난 한마디
A씨 부부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 길을 아이들이 계속 다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돈을 벌기 위해 상가를 더 지을 수도 있었지만, “살기 편한 동네, 다 같이 화목한 삶”이 더 중요하다는 말은 보는 이의 마음을 울렸다.
이들은 진짜 ‘우리 동네’를 생각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건물이 곧 동네의 품격을 바꿔놓았다.
📌 ‘건물은 땅에 짓지만, 마음은 사람 사이에 짓는다’는 말을 증명한 부부다.

🙌 주민들과 네티즌의 찬사
“이런 건물주 처음 봤어요”
이 따뜻한 사연에 주민들과 온라인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주민은 “매일 돌아가야 했는데 덕분에 편해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돈만 밝힌다던 건물주의 이미지가 바뀌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일부는 “지름길 덕분에 유동인구가 많아져 상권도 살아났을 것”이라며 부부의 선택이 결국 상생이자 지혜였다고 칭찬했다.
📌 이 작은 길 하나가 사람들의 인식까지 바꾸고 있다.

🛍 “여기 분식집 하면 대박날 듯”
길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는 상권
일부 네티즌은 “이 길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많이 다니니 떡볶이, 피카츄 돈까스 같은 분식집을 차리면 장사도 잘될 것 같다”며 현실적인 ‘윈윈’ 방안도 언급했다.
길 하나가 만들어낸 흐름은 상권의 활성화로도 이어졌고, 단순한 선행이 아닌 구조적 혜택까지 만들어낸 셈이다. 이곳은 ‘사람을 향한 설계’가 어떤 긍정적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됐다.
📌 단순한 길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한 통로가 된 그 공간. 지금 전주에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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