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은 무조건 이렇게 소분하세요” 보약처럼 한 달간 건강하게 먹습니다
마늘, 냉장고에 안 빠지는 식재료죠. 볶음에도, 찌개에도, 생으로도 두루 쓰이니까요.
그런데 한꺼번에 사놓고 쓰다 보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피기 쉬워서 버리는 경우도 많았을 거예요.
마늘은 제대로 소분만 해두면, 한 달 넘게 신선하고 보약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치고 계시죠.

생마늘은 ‘다듬는 순간부터’ 산화가 시작됩니다
껍질 깐 마늘은 공기와 닿는 순간부터 빠르게 산화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누렇게 변하고, 단맛은 줄고 매운맛만 남게 되죠.
그래서 가장 좋은 건 사오자마자 ‘1회분씩’ 소분해두는 겁니다. 이때 중요한 건 바로 ‘공기 차단’입니다. 산소와의 접촉만 줄여도 신선도는 확 달라지거든요.

냉동 소분이 가장 오래가고 깔끔해요
마늘을 한 알씩 까서 믹서에 갈아 놓은 후, 큐브 얼음 틀이나 소형 지퍼백에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해보세요.
얼려두면 매 끼니마다 꺼내 쓰기 편하고, 위생 걱정도 덜합니다. 볶음요리나 국물요리엔 바로 넣어도 되니 해동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보관도 깔끔하고, 손에 마늘 냄새도 덜 배니 훨씬 위생적이죠.

통마늘 그대로 보관하고 싶다면 ‘유리병+올리브유’ 조합이 좋아요
생마늘을 그대로 살리고 싶을 땐 유리병에 통마늘을 담고, 올리브유를 부어 냉장 보관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공기 차단은 물론이고, 기름에 마늘 향이 배어 요리할 때 풍미가 배가됩니다. 고기 구울 때나 드레싱 만들 때 이 마늘기름을 쓰면 요리 수준이 확 올라가요. 단, 이 방법은 2~3주 안에 사용하는 게 좋아요.

위가 약한 분들은 생마늘보단 ‘구운 마늘’로 활용하세요
마늘은 좋다고 해도 자극이 센 편이라 위가 약한 분들은 생으로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이럴 땐 껍질째 마늘을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구워보세요. 속이 부드럽게 익으면서 자극은 줄고, 단맛은 올라옵니다. 구운 마늘을 냉장에 넣어두면 아침 반찬으로도 훌륭하고, 간식처럼 하나씩 먹어도 좋을 만큼 담백해요.

정리하자면요
마늘은 공기와 닿기 전 ‘소분’이 핵심입니다
간 마늘은 얼음 틀에 나눠 담아 냉동하면 한 달 넘게 보관 가능합니다
통마늘은 올리브유에 담가 향과 신선도 모두 살릴 수 있어요
위가 약한 분은 구워서 드시면 자극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대로만 준비하면 마늘이 진짜 ‘천연 보약’처럼 매일 식탁에 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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