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광지 돈 벌더니 집값은 반토막? 지금 제주 부동산에 벌어지는 일
🏝️ 제주, 살고 싶던 섬에서 떠나는 섬으로
한때 ‘제주살이’ 열풍으로 연 1만 명 넘게 인구가 늘던 제주.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다. 올 들어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를 앞지르며 순유출 규모가 1,000명을 넘겼고, 주민등록 인구도 줄고 있다.

고금리·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과 기대감이 사라진 부동산 시장이 함께 영향을 주며,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끊기고 있다.
📌 ‘살고 싶던 섬’ 제주가 인구 순유출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 10억 넘는 국평…그 많던 청약은 다 어디로
최근 분양되는 제주 아파트 전용 84㎡의 가격은 9억~10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과 다름없는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효성해링턴플레이스제주’는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 포함 시 9억 중반까지 오른다.
그러나 지역 경기 침체로 청약 열기는 식었다. 올해 분양된 아파트 8곳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고, 한 단지에선 78세대 공급에 신청자 3명이라는 초라한 기록까지 나왔다.
📌 10억 넘는 분양가에 외면…청약 미달이 일상이 됐습니다

🏚️ 미분양 2천 가구 넘겨…역대 최대 수치 경신
제주의 미분양 물량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작년 4월 962가구였던 미분양은 불과 1년 반 만에 2,400가구를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외지인의 발길이 줄고 내수 수요도 약해지며, 분양 시장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젠 분양을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고, 기존 집값마저 줄줄이 하락 중이다.
📌 미분양 2,422가구…제주 부동산은 지금 얼어붙었습니다

🏘️ 집값 하락 가속화…‘대장 아파트’도 2억 하락
제주시 중심 노형동 ‘아이파크 2차’는 작년 13억에 거래됐지만, 올해엔 11억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불과 1년 만에 1억7000만 원 넘게 떨어진 셈이다. 주요 단지들도 1억~2억 원 하락은 기본이다.
전국 아파트값이 반등 중인 가운데, 유독 제주만은 하락세가 끊기지 않고 있다.
📌 집값은 줄줄이 하락…‘국평 10억’도 머지않아 무너질 듯합니다

🛬 외지인 거래 반토막…관광객 발길도 예전 같지 않다
제주 집값을 밀어 올리던 외지인 거래도 급감했다. 2021년 447건에서 지난해 238건, 올해는 126건으로 3년 새 70% 가까이 줄었다. 관광객 감소, 중국인 투자 위축, 거주 만족도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17년 이후 제주에 대한 낭만은 식었고, 투자 심리는 더 이상 살아나지 않는다.
📌 외지인 수요 급감…제주는 더 이상 ‘부자의 섬’이 아닙니다

📌 핵심 요약
- ‘제주살이’ 열풍은 사라지고 인구 순유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분양가가 서울 수준인데 지역 경기는 침체…청약 미달 속출 중입니다
- 미분양 물량은 2,422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집값은 주요 단지 기준으로 1억~2억 원씩 하락하고 있습니다
- 외지인의 거래와 투자도 3년 새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 고금리·생활비 부담·분양가 거품이 시장 회복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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