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에 물린 자리가 가렵고 붓는 건 흔한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약을 바르거나 민간요법을 시도하지만, 잘못된 대처가 오히려 염증을 키우고 피부에 독을 퍼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자주 쓰는 ‘이것’은 피부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절대 바르면 안 되는 건 ‘알코올 스프레이’입니다

가려움 완화를 위해 손소독제나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피부에 자극을 줄 뿐 아니라, 상처 부위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을 악화시킵니다.
더 큰 문제는 모기에 물린 부위가 이미 미세하게 손상된 상태라는 점입니다. 이때 고농도 알코올이 닿으면 피부장벽이 무너지고,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으로 쓰이는 치약·식초도 위험합니다

치약을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멘톨·계면활성제 같은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고 2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초나 된장도 살균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피부에 직접 바르면 산성 성분이 자극을 줘 색소침착이나 화학적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 피부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잘못 바르면 독소가 퍼지는 ‘봉와직염’ 위험도 있습니다

모기 물린 자리를 계속 긁고, 위생 상태가 나쁜 상태에서 자극적인 약품을 바르면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붉게 붓고, 열감이나 통증이 생기며 번지는 양상이 나타나면 ‘봉와직염’일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냉찜질과 항히스타민’입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5~10분 정도 냉찜질을 해주면 붓기와 가려움이 완화됩니다.
이후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항히스타민 연고나 멘톨 성분이 적절히 배합된 전문 모기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손으로 긁지 않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염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모기 한 마리의 흔적이 피부에 독을 남기지 않으려면, 바르는 것부터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자극적인 민간요법 대신, 검증된 방법으로 피부를 지켜주세요. 잘못된 대처 하나가 피부 건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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