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샤오잔(초전, 33)이 지금의 명성을 있게 해 준 보이그룹 X구소년단(X玖少年团, X NINE)을 나왔다. 이런 사실은 웨이보 닉네임을 통해 팬들이 먼저 확인했다.
샤오잔은 18일 웨이보 닉네임을 X구소년단 샤오잔 DAYTOY에서 샤오잔으로 변경했다.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는 팬들이 이 사실을 파악하고 소식을 퍼 나르면서 웨이보 트렌드 1위에 샤오잔이 올라왔다.

최근 인기 드라마 ‘장해전(藏海传)’으로 각광받은 샤오잔은 2016년 보이그룹 X구소년단 멤버로 데뷔했다. 팬들은 샤오잔이 팀을 탈퇴한 것으로 추측했는데, 구자청(곡가성, 33), 우자청(오가성, 32), 펑추웨(팽초월, 31), 궈쯔판(곽자범, 28), 자오레이(조뢰, 26), 샤즈광(하지광, 25), 옌쉬쟈(언허가, 23) 등 다른 멤버들도 SNS의 팀 이름을 지운 사실이 확인되면서 X구소년단 해체가 공식화됐다.
대학교를 나오고 사회생활을 하다 X구소년단에 입단한 팀의 맏형 샤오잔은 동생들을 다독이며 활동을 이어왔다. 연예인 생활에 대한 고충은 물론 학업이나 대인관계 등에 대해 동생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 일화가 유명하다.

샤오잔은 X구소년단 활동이 한창이던 2019년 선을 보인 브로맨스 드라마 ‘진정령(陈情令)’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톱스타 대우를 받게 됐다. 이를 기점으로 각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활발해졌다. 이후 X구소년단은 여러 차례 해체설이 돌았다.
‘여생, 청다지교(余生,请多指教)’와 ‘왕패부대(王牌军队)’ 등 굵직한 드라마를 섭렵한 샤오잔은 올해 5월 ‘장해전’으로 스타성과 흥행 파워 모두를 인정받았다. 샤오잔의 맹활약으로 ‘장해전’은 일찌감치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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