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빠르게 줄고 있다면, 단순한 체중 변화로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식욕은 그대로인데도 살이 빠지거나, 복부에 묵직한 불편감이 동반된다면 췌장 질환, 특히 췌장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체중 감소로 먼저 드러납니다

췌장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릴 만큼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체내 소화 효소와 인슐린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췌장이 손상되면,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않아 영양 손실로 이어지며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3개월 이내에 5kg 이상 이유 없이 빠졌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소화불량·설사·기름진 변도 경고 신호입니다

췌장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 효소가 부족해져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잦은 트림, 기름지고 악취 나는 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한 위장 질환으로 오인되기 쉬우나, 췌장암의 전형적인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배변 습관이 변한 경우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 통증과 황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췌장은 복부 깊숙이 위치해 있어 종양이 자랄 경우 등 가운데로 뻗는 묵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담관이 눌리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체중 감소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위장병이 아니라 췌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당뇨병이 갑자기 생긴 경우도 체크해야 합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갑자기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이 갑자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갑작스러운 당뇨 진단과 함께 체중이 줄고 소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췌장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갑자기 빠진 체중, 방심하지 마세요. 식습관이나 운동 때문이 아니라면, 몸속 장기에서 보내는 위급 신호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사소한 변화라도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