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의 삶은 ‘무엇을 버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은 꼭 필요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되레 당신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4가지를 지나치게 붙잡고 있으면, 경제적 자립은 물론 삶의 존엄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한다.

1. 자식에게 바라는 기대
노후를 자식에게 의지하려는 태도는 가장 위험하다. 자식도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하고, 부모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정서적, 경제적으로 자식에게 기대며 살다 보면 자존감은 무너지고, 갈등만 쌓이게 된다.

2. 크고 좋은 집에 대한 집착
넓은 평수, 좋은 입지의 집은 노후엔 오히려 짐이 된다. 관리비와 유지비는 부담이 되고, 혼자 지내기엔 외롭기만 하다.
현실에 맞지 않는 주거 수준을 고집하면 생활비가 빠듯해지고, 결국 노후 생활이 쪼들리게 된다.

3. 체면과 자존심
나이 들수록 더 중요한 건 실속 있는 삶이다. 그러나 체면을 챙기느라 허세 섞인 소비를 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다그치면 지갑은 점점 가벼워진다.
‘나답게’ 살기보다 ‘남들처럼’ 살려는 마음이 진짜 여유를 앗아간다.

4. 익숙한 방식의 돈 관리
평생 같은 방식으로 돈을 쓰고, 저축하고, 투자하는 건 노후엔 독이 될 수 있다. 물가 상승, 복지 변화, 기술 발전에 따라 돈 관리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금융 문맹 상태로 과거의 방식만 고집하다 보면 자산은 줄고 불안은 커진다.

노후를 지키는 건 ‘더 가지려는 욕심’이 아니라 ‘덜 매달릴 수 있는 용기’다. 기대와 집착을 내려놓을수록 마음은 가벼워지고, 경제적 자립도 가능해진다.
자유로운 노후는 줄이고 버리는 데서 시작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