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축 아파트도 외면…세입자들 “전세보다 월세가 낫다”
서울 신축 아파트들이 잇따라 입주장을 열고 있지만, 세입자들은 전세를 피하고 월세를 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자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보증금을 줄이고 대신 월세를 높이는 ‘반전세’ 계약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기 있던 전세 매물이 점점 기피 대상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 요약: 전세보다 월세 선호…신축 아파트도 예외 없다

💸 메이플자이, 순수 전세에서 고가 월세로 급변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단지는 전용 59㎡가 보증금 1억원, 월세 500만원, 전용 84㎡는 보증금 2억원, 월세 63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해당 단지에선 월세가 전혀 없는 순수 전세 계약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조치 이후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 요약: 대출 막히자 고액 월세 계약이 늘어난 신축 단지

🏦 현금 전세는 무리…반전세로 밀려나는 세입자들
메이플자이 전용 59㎡ 전세 시세는 12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대출 없이 현금으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세입자는 드물고, 전세퇴거자금대출 한도마저 1억원으로 제한돼 전세를 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제약은 세입자들이 어쩔 수 없이 반전세나 월세 계약을 선택하게 만드는 배경이 됩니다.
📌 요약: 대출 제한으로 전세 진입 자체가 어려워진 현실

📉 휘경·신림도 마찬가지…보증금 낮추고 월세 올려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전용 59㎡는 보증금 1억5000만원, 월세 160만원에 거래되었고,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84㎡도 보증금을 2억원으로 낮추며 월세를 19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이처럼 보증금은 낮추고 월세는 높이는 방식으로 조정한 사례가 확산되며, 전세 매물은 점점 밀려나고 있습니다.
📌 요약: 보증금 줄이고 월세 올리는 방식이 새 기준 되고 있다

📊 월세 매물 4.7% 증가…전세는 제자리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월세 매물은 최근 20일 사이 4.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세 매물은 0.5%대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전세보다 월세에 더 쉽게 접근하고 있다는 뜻이며, 신축 아파트부터 기존 단지까지 월세 전환 흐름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 요약: 월세 매물 늘고 전세는 정체…시장 흐름 바뀌는 중

🧾 “입주해도 공실”…집주인·세입자 모두 곤혹
신축 아파트 단지조차 입주를 해도 공실이 나는 상황에서 집주인들은 월세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세입자들도 전세 대출이 막혀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선택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자산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전세제도 자체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요약: 전세 소멸 위기…정부 정책이 전세 시장 구조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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