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평소엔 잘 숨긴다. 겉으론 친절하고 말도 예쁘게 하지만, 어느 순간 본성이 불쑥 드러난다. 특히 감정이 격해지거나, 자신의 이익이 걸린 순간엔 숨기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다음과 같은 순간은 그 사람의 ‘진짜 인성’이 말없이 드러나는 때다.

1. 약자 앞에서 갑자기 목소리가 커진다
자기보다 힘없고 약한 사람에게 유난히 거칠고 예민하다. 직원, 점원, 배달기사 등에게 무례하거나 반말을 서슴지 않는다. 반대로 강자에게는 한없이 공손하다. 이런 태도는 진심보다 본성이 반영된 결과다.

2. 실수한 사람에게 끝까지 모욕을 준다
누군가 잘못했을 때, 따끔하게 지적하는 걸 넘어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다. 상대의 감정은 안중에도 없고, ‘혼내는 나’에게 도취되어 있다. 사람을 벌주는 방식에서 품격이 드러난다.

3. 남의 불행에 은근히 기뻐한다
겉으론 안타까운 척하면서 속으론 기뻐하는 사람. “아이고, 안됐다” 하면서 표정은 웃고 있다. 남이 잘될 땐 묘하게 무관심하고, 남이 망했을 땐 어쩐지 기분이 좋아 보인다.

4. 이득 앞에서 갑자기 태도가 바뀐다
조금이라도 돈, 권력, 이득이 걸리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급변한다. 평소 친절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기적이고 날카롭게 바뀐다면, 그건 상황이 아니라 본성 때문이다.

사람의 본성은 위기보다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더 많이 드러난다. 잘못된 본성은 감춰도 언젠가는 새어나온다.
누구든 자신이 어떤 순간에 본성이 드러나는지 돌아보는 것이, 더 나은 사람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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