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나카가와 타이시(27)와 교제설로 연일 주목받는 톱스타 하시모토 칸나(26)가 후지TV 월요드라마 차기작 주연을 맡는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최근 굵직한 드라마 두 편을 말아먹은 전력 때문에 뒷배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주간지 슈칸죠세프라임은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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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나카가와 타이시(27)와 교제설로 연일 주목받는 톱스타 하시모토 칸나(26)가 후지TV 월요드라마 차기작 주연을 맡는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최근 굵직한 드라마 두 편을 말아먹은 전력 때문에 뒷배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주간지 슈칸죠세프라임은 21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하시모토 칸나가 ‘오무스비’ 각본가와 재결합, 후지TV 월요일 오후 9시 드라마 차기작에 여주인공으로 낙점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게츠쿠(月9)라는 약칭으로 유명한 후지TV 월요드라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NHK 아침드라마나 대하드라마와 동급으로 평가되는 후지TV의 간판 콘텐츠로 톱스타만 주연을 맡아왔다.
내년 편성되는 후지TV 월요드라마의 주연 발탁설이 떠도는 하시모토 칸나 「사진=하시모토 칸나 인스타그램」
아직 차기 게츠쿠의 명확한 정보는 없지만,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하시모토 칸나가 의사를 연기한다는 추측성 기사를 22일 냈다. 학창 시절 일진으로 방황한 과거 있는 주인공을 입체적으로 다룬다는 부연설명에 팬들의 눈이 갔다.
더욱이 차기 게츠쿠의 작가가 하시모토 칸나와 지난해 ‘오무스비’를 합작한 네모토 논지(56)라는 사실이 주목을 받았다. 네모토 논지는 알아주는 각본가지만 하시모토 칸나와 함께 한 ‘오무스비’가 NHK 아침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을 찍으며 체면을 구겼다.
2004년 가을부터 올해 3월까지 방송한 ‘오무스비’. 하시모토 칸나 최초의 NHK 아침드라마 주연이었지만 시청률은 최악이었다. 「사진=하시모토 칸나 인스타그램」
하시모토 칸나는 2013년 지하아이돌 시절 찍힌 콘서트 사진 한 장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천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아이돌, 일명 천년돌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후 착실히 커리어를 쌓다 ‘오무스비’ 주인공까지 꿰찼지만 매니저에 모진 갑질을 했다는 주간지 기사가 나오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배우 본인은 물론 소속사 대표도 갑질은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다만 2년 사이 매니저가 5명이나 퇴사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오무스비’ 시청률은 NHK 아침드라마에서 전례가 없는 최저 11%대까지 떨어졌다.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에서 처음으로 의사를 연기한 하시모토 칸나 「사진=하시모토 칸나 인스타그램」
‘오무스비’가 처참한 시청률을 찍으며 3월 종영한 뒤 하시모토 칸나는 4월 아사히TV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의 주연으로 등장했다. 난생처음 의사 역을 맡아 의욕을 냈으나 시청률은 5% 내외로 저조했다.
한편에서는 하시모토 칸나가 지적인 이미지가 아닌데도 계속해서 의사 역을 맡기는 배경이 궁금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일본 드라마는 우리나라만큼이나 시청률 경쟁이 심해 주연 발탁이 상당히 신중한 편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하시모토 칸나를 뒤에서 밀어주는 든든한 이가 있다는 루머가 파다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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