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전 하나로 제일 맛있는 수박 골라보세요” 수박 가게 사장님이 추천한 방법입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 한 조각만큼 반가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마트나 과일가게에서 수박을 고르다 보면, 겉만 봐서는 당도가 높은지 낮은지 도무지 구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죠.
잘못 고르면 물맛 나는 수박을 통째로 떠안아야 하니, 고르는 요령 하나쯤은 알고 가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동전 하나면 당도 체크 끝!
수박가게 사장님이 알려준 꿀팁은 놀랍게도 ‘동전’입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수박 껍질에 살짝 튕겨보면 울리는 소리가 다릅니다.
맑고 투명하게 ‘통’ 하고 울리는 수박은 속이 꽉 차 있고 수분과 당도가 높다고 해요. 반면 탁한 소리나 낮게 ‘퉁’ 하고 울리는 수박은 덜 익었거나 물이 많이 빠져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박 꼭지와 배꼽 모양도 확인하세요
동전 소리와 함께 꼭지와 배꼽도 함께 보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꼭지가 말라 있으면서 잘 오그라든 모양이면 수박이 잘 익은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배꼽(수박 밑면에 동그란 점)은 작을수록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습니다.
꼭지가 싱싱하거나 배꼽이 크고 푹 꺼져 있다면 아직 덜 익었거나 너무 오래된 수박일 수 있습니다.

줄무늬가 선명한 수박이 맛있다?
수박 껍질의 줄무늬는 단순한 외형이 아닙니다.
진하고 선명한 줄무늬가 규칙적으로 분포돼 있는 수박은 잘 익은 확률이 높습니다.
흐릿하거나 얼룩이 많은 수박은 재배 환경이 고르지 않았거나 중간에 병충해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기 좋은 수박이 먹기에도 좋은 셈이죠.

너무 큰 수박보다 알맞은 크기를 고르세요
무조건 큰 수박이 좋은 건 아닙니다. 지나치게 크면 과숙돼 물러졌을 수 있고, 작아도 알차게 익은 수박이 오히려 더 당도는 높을 수 있습니다.
중간 크기에 묵직한 수박, 그리고 앞서 말한 소리·꼭지·줄무늬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면 당첨 확률은 거의 100%입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1 100원짜리 동전으로 수박을 두드려 ‘통’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입니다
2 꼭지가 마르고 오그라들었고, 배꼽이 작으면 당도 높은 수박일 확률이 높습니다
3 껍질 줄무늬가 선명하고 진하면 속까지 맛있는 수박입니다
4 지나치게 크거나 너무 작은 수박보다 중간 크기 + 묵직한 게 정답입니다
5 겉만 보고 고르지 말고, 소리·모양·촉감까지 꼼꼼히 체크하세요
6 이 팁만 기억하면 올해 여름 수박은 절대 실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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