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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여름냉면” 막 먹지 마세요, 혹하다 “응급실” 실려갑니다
찜통더위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누구나 생각나는 계절 음식이죠. 하지만 여름철 냉면 섭취, 잘못 먹으면 탈이 나기 딱 좋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자나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병원 응급실에서는 여름철 복통 환자 중 ‘냉면’으로 시작된 사례도 많습니다.

찬 국물은 위장에 직격탄입니다
냉면의 차가운 국물은 입안에서는 시원하지만, 위장에서는 찬물 폭탄과도 같습니다.
급격히 체온을 떨어뜨리면서 위장 근육을 경직시키고 소화 효소 분비를 저하시켜 복통과 설사의 원인이 되죠.
특히 빈속에 냉면을 바로 먹거나 한 그릇을 급하게 먹으면 소화불량은 물론 심한 경우 위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냉면 속 육수, 나트륨 폭탄인 줄 모르셨죠?
고기 육수 또는 식초 베이스의 냉면 육수는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더위를 핑계로 연달아 먹다 보면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기기 쉬운데요.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국물까지 다 마시는 습관은 심혈관계에도 부담이 됩니다.

⏱️ 찬 음식은 ‘천천히, 조금씩’이 기본입니다
냉면이 먹고 싶을 땐 꼭 ‘속 준비’를 하고 드세요. 따뜻한 물을 한 컵 마시고 식사에 들어가고, 냉면도 너무 빠르게 삼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반찬으로 따뜻한 고기나 구운 채소를 함께 곁들이는 것도 위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식초나 겨자를 너무 많이 넣는 것도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식중독은 냉면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냉면은 보관과 위생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식중독 위험도 있습니다.
특히 포장냉면을 제대로 해동하지 않거나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 증식이 급격히 일어납니다.
실제로 여름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 중 찬 국수류가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위장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1 냉면 국물은 위장에 찬물 폭격, 복통·설사의 원인이 됩니다
2 육수 속 나트륨은 고혈압·신장질환자에겐 위험합니다
3 빈속에 급하게 먹는 냉면은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요
4 따뜻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위장 부담이 줄어듭니다
5 위생 상태 나쁜 냉면은 식중독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6 여름 냉면, 무턱대고 먹지 말고 똑똑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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