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한국형 험비 KLTV로 1조 4천억 규모 영국 군용차 교체 사업 입찰 예정
2025년 7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 기아가 자사 대표 군용차인 한국형 험비 KLTV(현마, K-151)를 앞세워 약 1조 4천억 원 규모의 영국 군용차 교체 사업에 대규모 입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폴란드, 칠레, 나이지리아, 말리, 투르크메니스탄 등 다수 국가에 공급하며 누적 수출액 1조 원을 넘긴 KLTV가 세계 군용차 시장에서 더욱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국형 험비 KLTV, 글로벌 군용차 시장의 강력한 후보
기아 KLTV는 미국 험비(HMMWV)의 후속 모델인 JLTV와 견주어도 가성비와 기동성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폴란드에 400대를 납품하는 등 해외수출 실적이 풍부하며, 영국 입찰 사업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225마력과 4륜구동을 갖춘 KLTV는 최고 속도 130km/h, 60도 급경사 등 난폭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영국군이 현재 보유한 소형 전술차량인 랜드로버 디펜더 기반 웰프(Wolf) 차량은 1998년 도입되어 오랜 시간이 흘러 낡고 잔고장이 잦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기아가 출전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 교체를 넘어 영국군 전술차량 체계를 혁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1조 4천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 기대 효과와 파급력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군용차 교체 사업은 단일 규모로는 한국 방산업계와 기아 자동차에 상당한 경제적, 산업적 기회를 제공한다.
1조 4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 사업 수주는 기아 KLTV가 영국 내 군용차량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 방산 산업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또한, 현지 조립과 부품 공급, 정비·유지보수 등을 포함하는 장기 협력 체계 구축이 예상되어, 기아는 영국 내 생산 인프라 확장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생산망 확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한국 방산 수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KLTV 기술력, 경쟁 차량 대비 압도적 우위
KLTV는 단순한 전투 차량 성능뿐 아니라, 첨단 전자장비와 방탄 기능, 높은 내구성으로 국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JLTV가 중량 및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영국 입찰에서 가장 중요한 기동성과 가성비 면에서 KLTV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KLTV는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연료 효율이 좋아 장시간 작전과 험준한 지형에서도 운용이 용이하며 유지비용도 절감된다. 방탄 보호장치와 탄약 안전 시스템, 첨단 통신·전투 지원장비가 통합돼 최첨단 전술용 차량으로서의 종합 능력도 출중하다.

영국 군용차 교체 사업이 한국 방산에 주는 의미
이번 영국 사업 입찰 참여는 한국 방산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로 세계 방산시장에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증거다. 과거 한국형 전차 ‘K2 흑표’와 최신 잠수함 수출 성공에 이어 소형 전술차량 시장에서도 글로벌 선두권을 다투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기아의 KLTV가 영국 군용차 교체 사업에 성공한다면, 이는 한국 군수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 수출입찰 수주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며, 이후 유럽 및 글로벌 군용차 시장으로 영향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변화
- 한국 방산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영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 확대가 국내 기술력의 국제적 신뢰를 높이고, 추가 해외 수출의 물꼬를 튼다. -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아와 협력사, 관련 부품업체의 생산량 증가와 인력고용 확대, 연구개발 투자 촉진으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이 기대된다. - 군 사운용 효율성 강화:
KLTV 도입으로 영국군의 차량 기동력, 전투력과 운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작전 수행 능력이 증대된다. - 한-영 방산 협력 증대:
장기적인 업무 협약과 기술교류, 합작 생산 프로젝트 등 전략적 방산 협력이 심화된다. - 국방 산업 혁신의 선도:
차세대 스마트 전술차량 개발과 무인 플랫폼 통합, 전자전 대응력 강화 등 혁신 기술 도입이 가속화된다.

한국형 험비 KLTV의 미래 비전
국내에서 이미 2~3천대가 배치되어 고성능·고내구성 전술차량으로 활용 중인 KLTV는 파생 모델 개발로 다기능 차량 체계를 확장하며, 기존 노후 차량들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까지 글로벌 수출망이 확장 중이며, 국가 전략자산으로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와 맞춤형 군용차량 개발로, 기아는 한국 방산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아의 한국형 험비 KLTV가 영국의 1조 4천억 원 규모 군용차 교체 사업 입찰에 도전하며 세계 군용차 시장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과 가성비, 풍부한 해외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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