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 증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교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며, 이 두 시스템은 혈압, 심박수, 소화, 체온, 땀 분비 등 여러 생리 기능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한다. 그러나 이 균형이 깨지면, 어지럼증, 만성피로, 두근거림, 소화불량, 땀분비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성연 세란병원 뇌신경센터 과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은 단일 질환이라기보다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의 집합”이라며, “스트레스, 감정 변화, 과로, 수면 부족 등 일상적인 요인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수면장애는 물론 위장 기능 저하, 혈압 불안정 등 광범위한 신체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 회복에 있어 수면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교감신경 항진 상태가 이어지며, 이는 다음 날 피로, 과민 반응, 체온 조절 이상, 심지어 혈압의 급격한 변화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불면증으로 오인해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우울증, 치매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잘못된 생활습관 외에도 당뇨병,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수면무호흡증, 기립저혈압, 특정 약물 복용 등 다양한 기저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임신,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 과장은 “자율신경기능검사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도구”라며, “자율신경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유사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주로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가 병행되며, 특히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자율신경의 온도 조절 기능을 보조할 필요가 있다.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 인지행동치료(CBT)나 이완 훈련도 효과적일 수 있다. 기립저혈압이나 기립빈맥증후군 환자는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손성연 과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은 단순한 피로나 신경 예민이 아닌, 신체 전체 기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특히 중장년층에서 갑작스러운 두근거림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증상 악화 방지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란병원은 앞으로도 자율신경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료 및 건강정보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사진] 세란병원 신경과 손성연 과장](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3-0441/image-3050158d-a330-40fa-ab6b-fbdc583b55eb.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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