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류더화(유덕화)가 자신을 오래 따라다닌 사생팬 여성의 행복을 빌었다.
유덕화는 최근 라이브방송 도중 자신을 너무 좋아해 가족까지 희생시킨 여성 양리쥐안이 지금은 평안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양리쥐안은 중국 매체에도 소개된 유덕화의 유명한 사생팬이다. 2020년 6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유덕화를 쫓아다는 것을 사죄한 인물이다.

당시 양리쥐안은 유덕화 사생팬으로 살면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언급했다. 1994년 15세 때 유덕화에 매료된 그는 1997년 스타를 만나겠다며 홍콩으로 날아갈 정도로 극성이었다.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양리쥐안의 부친은 사재를 털기에 이르렀다. 2005년 자택을 판 돈으로 딸을 지원한 그는 2006년 한쪽 신장까지 불법장기밀매 조직에 팔아 돈을 댔다. 2007년에는 딸과 제발 만나 달라는 유서를 유덕화 앞에 남기고 바다에 투신, 대륙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양리쥐안은 고향 간쑤성 란저우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지금도 일한다. 월급으로 근근이 어머니와 살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에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덕화는 “팬들이 모두 평안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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