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 수건” 이 방법으로 걸지 마세요! 피부과 병원 1년째 다녔습니다
수건은 깨끗한 피부를 위한 기본 중 기본이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보관 습관으로 피부 트러블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화장실에 수건을 걸어두는 방식 하나가 피부염, 여드름, 알레르기성 반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아무 생각 없이 걸어뒀던 수건 때문에 1년 넘게 피부과를 다녀야 했습니다.

환기 안 되는 욕실은 ‘습기 천국’입니다
수건을 욕실에 두면 샤워 후 수증기로 가득 찬 공간에서 계속 젖은 상태로 머무르게 됩니다.
이런 환경은 곰팡이균, 진균, 세균의 번식에 최적화된 조건이고, 특히 수건 섬유 속으로 침투한 균은 말라 보이더라도 오랫동안 살아남습니다.
마른 수건이라도 냄새가 나거나 피부에 간지러움이 있다면 이미 오염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사용 후 바로 건조, 이게 핵심입니다
깨끗한 수건이라도 사용 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문제는 반복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 직후 욕실 밖 바람이 잘 통하는 공간에 널어 자연 건조시키는 것입니다.
빨래 건조대나 베란다, 혹은 햇볕이 드는 창가도 괜찮습니다.
특히 햇볕은 천연 살균 효과가 있어 살균제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안전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악취가 난다면 이미 세균이 가득합니다
수건에서 쉰내,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세탁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수건의 미세 섬유 속에 박테리아가 축적되었고, 피부 접촉 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가 있는 분들은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수건은 최소 주 2회 이상 교체하고, 세탁 시에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활용한 살균 세탁이 도움이 됩니다.

수건 걸이는 욕실 벽보다 ‘이곳’이 낫습니다
욕실 내 수건걸이는 벽면이 습기를 그대로 전달받기 때문에 마르는 속도가 느립니다.
만약 욕실에 두어야 한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높낮이 조절형 건조대를 활용해 바닥과 떨어진 위치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 두 개 이상 겹쳐 걸지 말고, 한 장씩 펼쳐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통풍이 훨씬 좋아집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1 수건을 욕실에 오래 두면 습기로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해요
2 사용 후엔 즉시 바람 통하는 곳에 널어 말리는 게 가장 좋아요
3 냄새나는 수건은 이미 세균 오염 상태, 즉시 교체하세요
4 세탁 시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활용해 살균력 강화하세요
5 욕실에 둬야 할 경우엔 벽보다 통풍 좋은 위치에 걸어두세요
6 피부 건강은 ‘어디에 걸었는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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