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보양식을 떠올리면 대부분 삼계탕이나 장어구이처럼 무겁고 고칼로리 음식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더위로 입맛이 없고 체력도 저하된 상태에서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무거운 음식은 오히려 소화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런 때에 ‘가볍지만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 조합이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조합이 바로 계란과 부추다. 이 두 식재료는 각각의 장점도 뛰어나지만, 함께 조리했을 때 흡수율과 효능이 배가되는 과학적 근거가 존재한다. 특히 열에 약한 부추의 성분이 계란의 지방 성분과 만나 체내 흡수를 높이고, 반대로 계란의 단백질 소화도 부추의 소화 효소 성분으로 인해 더 원활해진다.

부추 – 여름철 기력 회복을 돕는 ‘동양의 마늘’
부추는 한의학에서 양기를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약초로 분류된다. 실제로 부추에 들어 있는 유화알릴(알리신 유사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특히 여름철 땀으로 빠져나가는 미네랄 보충에도 도움이 되며, 장 기능을 개선하고 냉증이나 피로감 해소에 탁월하다.

또한 부추의 향은 위장을 자극해 입맛을 살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생으로 먹을 경우 일부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계란과 함께 조리해 부드럽게 익혀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계란 – 고단백 고생체이용률 식품의 대표주자
계란은 단백질의 질적 평가에서 가장 높은 생물가(BV)를 자랑하는 식품이다. 여름철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단백질 대사가 빨라지고, 체력 소모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계란은 빠르게 흡수되고 체내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질 단백질을 공급해준다.

또한 비타민 A, D, B군 등 다양한 지용성·수용성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 땀과 함께 손실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 특히 노른자에 포함된 레시틴은 간 기능을 돕고, 피로 해소와 집중력 회복에도 영향을 준다. 여기에 부추가 더해지면 생리활성 기능까지 더해져 ‘활력식’으로 손색이 없다.

가볍게 조리해도 영양은 충분하다
계란과 부추를 활용한 대표적인 요리는 부추계란볶음, 부추계란찜, 부추달걀국이 있다. 모두 짧은 시간 내 조리가 가능하고, 별다른 양념 없이도 재료 본연의 풍미로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볶음 요리는 기름을 최소화하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조리하면 부추의 항산화 성분 파괴를 줄일 수 있고, 계란의 단백질 변성도 최소화해 소화에 부담이 없다.

국 형태로 조리할 경우에는 계란물을 풀어 마지막에 부추와 함께 넣고 끓이면 향과 식감이 가장 좋게 살아난다. 조미료 없이도 감칠맛이 돌고, 기름진 음식에 익숙한 입맛에도 만족감을 줄 수 있다.
- 이 ”반찬” 절대 먹지마세요, 암 발생률 원인입니다.
- 카레에 ”이것” 절대 넣지마세요, 하루죙일 변기에서 고생합니다.
- “10년 쓴 전자레인지” 새것처럼 만드는 방법, 이제야 알았습니다
- 허리통증 “운동을 매일 해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진 이유
- 이 ”음식” 꼭 드세요, 1년 동안 다리에 쥐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