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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에게 ‘갑’이였던 트럼프가 ‘을’이 되어 “한국에게 부탁한 이것”

밀리터리 군대 랩실 조회수  


미국 조선업 위기의 생생한 현장과 트럼프의 전략적 변화

2025년, 전 세계 방산과 조선업계를 뒤흔드는 한 장면이 벌어졌다. 과거 정치적으로 강경한 발언으로 ‘호통치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군 함정 6척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한국 조선업계에 맡기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조선 인프라가 극심한 부족과 생산 지연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전통적 ‘주도국’ 미국이 동맹국 한국에 적극 손을 내민 상징적 사건이다.

미국은 군함 건조·유지보수에 필요한 독(dock)과 조선 능력이 파탄 직전이다. 중국은 매주 군함을 쏟아내는 반면, 미국은 준비 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된 함정 건조가 지체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첨예한 무역전쟁과 관세 공세로 한국 등 동맹국과 긴장하면서도, 해군력 문제 앞에서는 현실적인 손길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한국 조선, ‘세계 1등’ 위상 실감케 한 군함 6척 MRO 수주

한국은 세계 최고의 군함 건조와 유지 보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들은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미국 해군 군함 2척의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화오션은 2025년 안에 5~6척 규모의 MRO 사업을 추가로 수주할 계획을 밝혔고, 이는 연간 20조 원에 달하는 블루오션 시장 선점의 본격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군함당 200~300억 원 수준의 유지·보수 계약이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미국 내 군함 건조 협력과 함께 조선업계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주도적 갑’에서 ‘현실적 을’로 변신한 까닭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대선 기간과 집권기 내내 한국을 향해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과 ‘무임승차론’을 거듭 주장하며 거친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이 미국을 ‘공짜로 지킨다’는 논리로 적지 않은 긴장을 빚었으나, 정작 자국의 조선 및 해군 역량이 한계에 직면하자 태도가 180도 바뀐 셈이다.

미국 해군은 건함 및 MRO 인프라 부족으로 심각한 준비태세 문제에 봉착했고, 수십 척의 함정이 고령화 되어 교체 시급한 상황이다.
트럼프는 이를 배경으로 “미국은 독이 없어 함정을 제대로 만들 수 없다”며 “동맹국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공개 언급했고, 구체적으로 한국의 세계적인 조선 능력을 요청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군사적 필요를 넘어서 경제·무역 정책의 한계와 연결된 복합 현상으로 해석된다. 미국 내 조선·방위산업 인프라 쇠퇴, 인력 부족과 기술 승계 문제,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현실이 상충하며 미국 정부와 산업계가 ‘한국 카드’를 필수 선택지로 삼게 만든 것이다.


한국과 미국, 조선업에서 ‘상생과 전략적 협력’ 시너지

한국은 조선뿐 아니라 방산 첨단 기술력에서도 미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특히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한국 기업들은 건조부터 유지·보수까지 포괄하는 ‘풀 플랫폼’ 경쟁력을 쌓으며 미국 내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수익성과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국 해군의 안정적 전력 유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게다가 한국의 방산·조선 기술은 미국으로부터 수주뿐 아니라 공동 개발, 기술 이전, 현지 생산 등으로 확장되어 동맹 내 기술 자립도와 공급 안정성 확보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독보적 지위와 위상 강화

트럼프가 ‘을’로 물러나며 한국에 군함 6척 MRO 사업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단순한 인프라 문제를 넘어, 한국 조선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이 자리한다.
전 세계 해군과 방산업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조선 클러스터’는 이미 미국, 유럽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중이며, 이는 한국 방산·조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실체적 증거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이 호재를 기회로 삼아 대미 협력 강화를 넘어 수출 다변화, 신기술 개발과 생산공정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단순 OEM 생산국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며, 미국 중심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에서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한미 동맹과 한국 조선·방산의 동반 진화

앞으로 한미 양국은 군함 건조·유지보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해군의 노후 함정 보완과 한국 조선업계의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조선 설비 현대화와 인력 교육 등을 보완하며 한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공식화하고, 한국은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국방환경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 조선 생산 능력 확보는 한미·나아가 글로벌 동맹국들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될 전망이다.
한국 조선이 ‘세계 1등’ 군함 강국으로 각인된 순간이며, 이는 또 다른 한 단계 큰 도약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트럼프가 ‘을’이 된 이유는 결국 미국 조선업의 현실적 한계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기에, 한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해진 데 있다. 군함 6척 MRO 사업을 한국에 맡긴 결정은 세계 방산·조선 지형의 변화와 한미 동맹의 긴밀한 상생 관계를 상징한다.


한미 조선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 및 향후 전망

한미 양국 간 군함 6척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는 단순한 방산 계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글로벌 방산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고,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동맹이 조선·해군력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동반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는 신호다.

특히 미국 조선 인프라의 한계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한국이 보완함으로써, 미국은 제한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생산 역량을 발휘해 세계 군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 협력은 앞으로 건함 기술 개발, 부품 국산화,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며, 한미 방산 산업의 경쟁력 동반 강화로 귀결될 것이다.

한편, 이 협력 관계는 경제, 안보, 기술 전반에 걸쳐 양국 간 신뢰를 심화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미 조선 협력은 단순한 계약 이상으로, 전 세계 해군력 유지와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변화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결국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 조선업은 세계 최고의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한미 동맹은 미래 안보 협력을 위한 핵심 축으로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이는 전례 없는 기회이자,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이득을 주는 상생의 선순환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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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군대 랩실
CP-2025-0162@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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