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시험 운행 돌입.. 자율주행은 아직 ‘감시 하에’
●운전대는 사람이 잡고, 승객은 초청자만.. 테슬라의 신중한 샌프란시스코 실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꿈은 멀고 규제는 엄격.. 테슬라의 ‘로보택시 진검승부’ 시작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다음 실험 무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차량에는 여전히 사람이 탑승해 운전대를 잡아야 하며, 이용 대상도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됩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밝힌 “미국 인구 절반을 로보택시로 커버하겠다”는 청사진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모습이지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입니다.

“로보택시, 맞긴 맞지만 운전자는 사람입니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주말부터 샌프란시스코 도심 일부 지역(지오펜스 내)에서 제한적인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합니다. 차량은 테슬라 모델 Y로, 자율주행 베타(FSD 베타)가 적용되지만 법적 제약으로 인해 운전석에는 반드시 사람(안전요원)이 탑승해야 합니다.

이는 현재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 중인 로보택시 운영 방식과도 차이를 보입니다. 오스틴에서는 테슬라 직원이 조수석에 탑승한 채 운행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법적 기준상 운전석 착석이 의무화된 것입니다. 즉, 이번 시범 운영은 ‘완전 자율주행차’라기보다는 FSD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동승자가 지켜보는 형태에 가깝습니다.
초청자 전용.. 대중에게는 아직 ‘비공개’
운영 대상 역시 제한적입니다. 테슬라 내부 직원과 그 가족, 그리고 초청받은 일부 사용자만 시승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일반 시민 대상 상용 서비스는 아직 신청조차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 상용 운영 허가(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해당 위원회에 운영 확대 허가만 요청한 상태이며, 향후 정식으로 일반 대상 상용화 신청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법망 피해가기? “합법적 실험”과 “편법 테스트” 사이
테슬라의 이번 행보는 일각에서 법적 회색지대를 활용한 편법 테스트라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규제당국의 정식 허가 없이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직원-가족 대상 제한 운행’이라는 방식은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밀어붙이기 위한 일종의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미국 자율주행차 규제 기관의 심사를 통과하지 않은 기술을 실제 도로에서 실험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향후 규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경쟁사인 웨이모와 크루즈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및 피닉스 등지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제한적으로 상용 운영 중입니다. 특히 웨이모는 캘리포니아 cpuc로부터 상용 서비스 허가를 받은 상태로, 테슬라보다 규제 준수 측면에서는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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