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맑고 푸른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최근 부산, 강원, 제주 등 국내 해안에 맹독 해파리 출몰이 폭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맹독으로 주의보 발령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여름 노무라입깃해파리 유입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 해역에서 1헥타르당 108마리씩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는 관측 시작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 해파리의 독성은 매우 강력해, 쏘일 경우 부기·발열·근육마비·호흡곤란·쇼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부산, 울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바닷가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와 해파리 제거선 운용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울수록 늘어나는 해파리
기상 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 해파리는 겨울보다 여름철에 더 많이 출몰하게 됩니다.
최근 제주 중문사계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보고 돼 물놀이객들이 긴급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지면 안 되는 해파리, 이렇게 대처하세요
절대 만지지 마세요: 살아 있든 죽었든 맨손으로는 처리하지 않습니다. 쏘였을 경우: 수돗물은 사용하지 말고,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10분간 세척 → 따뜻한 팩 또는 얼음찜질 → 증상 지속 시 병원 방문이 필수입니다
물놀이를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고 싶다면, 바다에서는 해파리만큼은 절대 만지지 마세요. 최근 해안가 해파리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해수욕 계획 전에는 반드시 현장 정보 확인을 잊지 마시고, ‘안전이 가장 먼저’라는 마음으로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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