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사가 마트에서 망설임 없이 고른 과일, 바로 키위입니다
진료를 마친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마트에 들른 한의사.
늘 같은 곳으로 발길이 향합니다. 과일 코너, 그리고 그중에서도 초록빛이 도는 키위 박스 앞. “수많은 과일 중 왜 굳이 키위일까?”
한의사들은 키위를 단순한 과일이 아닌, ‘몸의 순환을 깨우는 식재료’로 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비타민 때문만은 아닙니다.
키위는 한의사가 가장 선호하는 자연 해독 과일입니다

한의학적으로 키위는 ‘열을 낮추고’ ‘기운을 도우며’ ‘숙변을 푸는’ 과일
한방에서는 신맛이 나는 음식이 간의 기운을 자극하고 몸의 기혈 순환을 돕는다고 봅니다.
키위는 산뜻한 신맛과 함께 수분이 풍부해 체내에 쌓인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며, 변비 개선에도 효과가 탁월합니다.
특히 녹색 키위는 장을 부드럽게 자극하고, 황색 골드 키위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더 특화돼 있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골라 추천하곤 합니다.
키위는 기혈 순환, 해독, 소화 개선까지 겸비한 다기능 과일입니다

소화가 안 될 땐 식후 키위 한 개가 천연 소화제 역할
식사 후 더부룩하거나 체기가 올라올 때, 한의사들은 약보다는 먼저 키위를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키위 속 ‘액티니딘’이라는 성분이 단백질 분해 효소로 작용해 위장 부담을 줄이고 소화 속도를 높여줍니다. 특히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날에는 키위 한 개가 그 어떤 소화제보다 속 편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키위는 식후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자연 위장약’입니다

밤에 먹으면 오히려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뉴질랜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키위를 저녁에 먹은 사람들이 잠드는 시간이 평균 35% 빨라졌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키위에 함유된 세로토닌 전구체가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몸에 열이 많거나 잠들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자기 전 키위 1개, 이것이 수면 보조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의사들 사이에선 “약 대신 키위로 잠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키위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도와주는 저녁 과일입니다

마트에서 키위 고를 땐 ‘무르지 않고 약간 단단한 것’을 고르세요
한의사들은 꼭 신선한 상태의 키위를 고르라고 강조합니다.
너무 무르거나 단맛만 강한 골드 키위만 찾기보다는, 단단하면서 당도와 신맛이 균형 잡힌 초록 키위가 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단맛보다 ‘산미’가 있는 것이 몸의 순환을 돕고, 과일의 효능도 더 뛰어납니다. 특히 냉장고에 오래 두지 말고, 구입 후 2~3일 내에 먹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키위는 산미가 살아 있을 때 먹어야 진짜 효과를 봅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키위는 기혈 순환을 돕고 해독 작용이 뛰어난 과일이에요
장 건강, 변비, 소화불량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단백질 분해 효소 덕분에 식후 더부룩함을 완화시켜줘요
세로토닌 유도 성분으로 숙면을 유도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요
너무 단 것보다 산미 있는 초록 키위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한의사들이 매일 찾는 과일, 키위는 건강한 습관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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