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 치료식’
가지는 예로부터 더위 식히는 여름 채소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들에선 암세포의 성장 억제 효과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지에 풍부한 ‘나스닌(nasunin)’이라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세포 속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DNA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이로 인해 간암, 위암, 대장암 등의 종양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죠.
가지 껍질 속 ‘나스닌’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입니다

가지를 먹은 실험쥐, 종양 크기 절반으로 줄어들다
일본과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가지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쥐의 경우 종양의 성장 속도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가지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암세포에만 작용해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종양이 혈관을 확장하며 퍼지는 ‘혈관 신생’ 단계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점에서 가지는 단순한 채소가 아니라 자연이 준 항암 무기로 볼 수 있습니다.
실험에서도 입증된 항암 효과, 꾸준히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워 먹을까? 삶아 먹을까? 가지는 어떻게 조리해야 좋을까?
가지는 수분이 많고 식감이 부드러워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흡수가 잘 되지만, 껍질째 굽거나 찌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나스닌과 폴리페놀은 껍질에 집중돼 있으므로 껍질을 벗기면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삶을 경우에는 영양소가 물에 녹아 빠져나갈 수 있으니, 전자레인지로 찌거나 오븐에 구워 먹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껍질째 조리하고, 삶기보다 찜이나 구이가 영양 보존에 더 유리합니다

암 예방 식단으로 추천하는 가지 요리법
한국 식단에서 가지는 보통 나물이나 조림으로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들기름에 가지를 살짝 구운 뒤 마늘과 양파, 된장 한 스푼을 넣고 끓이면 항암 식단으로 딱 좋습니다.
특히 된장 속 이소플라본과 결합되면 가지의 항산화 효과가 배가됩니다. 기름에 절이거나 튀기는 방식보다는 기름을 최소화한 볶음이나 찜 요리로 먹는 것이 훨씬 건강한 선택입니다.
된장, 마늘, 양파와 함께 먹으면 항암 효과가 상승합니다

암 환자라면 꼭 알아야 할 가지 섭취법 주의사항
아무리 좋은 가지라도 지나치게 기름에 조리하면 트랜스지방 노출로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암 치료 중이라면 소화 부담이 적은 찜 형태로 조리해 위장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가지는 체질에 따라 차가운 성질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기름 조리 주의, 암 환자는 찜이나 구이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가지 껍질에 풍부한 ‘나스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실험에서 가지 추출물 섭취 후 종양 크기 감소 효과 확인됨
껍질째 찌거나 구워 먹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됩니다
된장, 마늘, 양파와 함께 먹으면 항암 효과가 시너지로 증가합니다
튀김보단 찜, 볶음, 구이 형태가 암 예방에 적합합니다
암 환자는 소화 부담 줄이기 위해 적은 양을 천천히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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