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희귀질환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치유의 시간에 함께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시금 실천했다. 지난 7월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빛나는 당신을 위한 하루의 쉼’ 힐링콘서트는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마련한 희귀질환자 지원 행사로, 약 350여 명의 환우 단체 및 가족들이 참여했다.
수원병원은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 현장에서 환자 및 가족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정책홍보관을 운영하여 실질적인 건강 정보와 상담도 함께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진료를 넘어선 정서적 지원과 지역사회 연대의 의미를 실현하는 공공의료기관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희귀질환 가족들이 겪는 아픔과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혼성 팝페라 그룹 디크로스의 감미로운 공연과 김미경 강사의 인문학 강연, 공감 토크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일상 속 고민과 질환으로 인한 어려움을 공유하며 따뜻한 위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더불어 여러 유관기관이 참여한 정책홍보관은 환자들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의 장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김 의원은 “희귀질환은 특정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제도 개선과 예산 확대 등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치료 중심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실천하는 공공의료기관의 가치를 보여준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향후에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계층을 위한 정서적 돌봄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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