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교수가 추천한 껌” 씹기만 해도 뇌에 자극이 갑니다
껌 하나가 뇌 건강을 지킨다고 하면, 믿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한 교수는 “씹는 행동 자체가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며,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입이 심심할 때 씹는 게 아니라, 뇌를 깨우고 노화를 늦추는 습관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씹는 행동이 뇌를 자극하는 원리
사람이 껌을 씹을 때 턱과 관자근이 움직이면서 뇌의 전두엽, 해마, 측두엽에 혈류가 증가합니다.
특히 해마는 기억력과 학습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부위인데, 이 부분이 자극되면 인지 기능이 활성화되고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껌을 10분간 씹은 사람들의 뇌파 변화를 측정했을 때, 주의력과 반응 속도 모두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설탕 껌이 더 효과적인 이유
중요한 건 어떤 껌을 씹느냐입니다. 서울대 교수는 “설탕이 들어간 껌은 치아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무설탕 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자일리톨이나 에리스리톨 같은 성분이 들어간 껌은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구강 세균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뇌 건강뿐만 아니라 입속까지 건강해지는 셈이죠.

노년층일수록 껌 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고령자가 되면 저작력(음식을 씹는 힘)이 약해지며, 이로 인해 뇌 자극 빈도도 줄어듭니다. 이는 곧 치매나 인지 저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서울대 교수는 “하루에 10~15분이라도 껌을 씹는 행동을 반복하면 혈류가 증가하고 해마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단, 틀니 착용자의 경우 전문의 상담 후 실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껌 씹기는 언제,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아무 때나 씹는 것보다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껌을 씹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시기엔 혈당도 안정되고 위장 활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껌 씹기를 통해 소화도 돕고 뇌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하루 총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서울대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껌 씹기는 전두엽과 해마를 자극해 뇌 활동을 활성화시킵니다
서울대 연구에 따르면, 껌 씹은 그룹의 반응 속도와 기억력 향상이 관찰됐어요
무설탕 껌이 구강 건강에도 좋아요. 자일리톨 성분이 가장 추천됩니다
고령자일수록 씹는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에 인지 저하 예방 차원에서 중요해요
하루 총 30분, 식후 시간대에 껌 씹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치매 예방은 하루 한 줌의 기억보다, 매일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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